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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 넘긴 탁현민, 청와대에 사표 제출

‘첫눈’ 넘긴 탁현민, 청와대에 사표 제출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9-01-14 18:10
업데이트 2019-01-1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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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19대 대선 과정에서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된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2심 선고공판 후 법정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11.2 연합뉴스
지난해 제19대 대선 과정에서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된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2심 선고공판 후 법정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11.2 연합뉴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최근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14일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탁 행정관이 지난 7일 사표를 제출했다. 수리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탁 행정관은 11일부터 휴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고 있다.

탁 행정관은 지난해 6월에도 사의를 밝힌 바 있다.

탁 행정관은 당시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애초 6개월만 약속하고 (청와대에) 들어왔던 터라 예정보다 더 오래 있었으니 이제 정말로 나갈 때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가을에 남북정상회담 등 중요한 행사가 많으니 그때까지만이라도 일을 해달라”는 말과 함께 “첫눈이 오면 놓아주겠다”며 사의를 만류했고 탁 행정관은 의전비서관실 업무를 지속했다.

공연기획 전문가인 탁 행정관은 2017년 대선 때 문 대통령의 선거캠프에서 토크콘서트 등 행사를 주도했다.

정부 출범 후에는 대규모 기념식과 회의 등 문 대통령이 참석하는 각종 행사를 기획하는 업무를 맡았다.

탁 행정관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김종천 전 비서관의 후임으로 의전비서관에 기용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으나 청와대는 현재까지 해당 비서관 자리를 공석으로 남겨둔 상태다.

탁 행정관은 과거 저서에서 여성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것이 확인돼 ‘왜곡된 성 의식’ 논란에 휩싸였고 야권과 일부 여성단체는 그동안 탁 행정관의 사퇴를 요구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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