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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파리 한복판 빵집서 가스폭발 사고로 3명 사망

佛파리 한복판 빵집서 가스폭발 사고로 3명 사망

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입력 2019-01-13 15:12
업데이트 2019-01-1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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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누출 사고사에 무게...47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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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9구 트레비즈 거리의 한 빵집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해 인근 도로가 파괴된 차량과 건물 잔해로 뒤덮여있다. 파리 AFP 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9구 트레비즈 거리의 한 빵집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해 인근 도로가 파괴된 차량과 건물 잔해로 뒤덮여있다.
파리 AFP 연합뉴스

프랑스 파리 시내에서 12일(현지시간) 가스 누출 때문으로 보이는 폭발과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 2명 등 3명이 숨지고 47명이 부상을 입었다.

파리 경찰 당국은 이날 아침 파리 9구 트레비즈 거리에 있는 빵집에서 대형 폭발사고가 일어났으며 사망자 외에도 부상자 가운데 10명이 위독한 상태라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크리스토프 카스타네르 내무장관은 “가스 누출 신고를 받은 소방관들이 현장에서 활동을 벌이고 있을 때 폭발이 일어났다”면서 “안타깝게도 인명피해가 대단히 심각하다”고 말했다. 소방관 2명 이외 숨진 사람은 스페인 국적 여성으로 관광차 호텔에 투숙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엄청난 폭발음이 터졌으며 불에 탄 잔해와 깨진 유리가 빵집이 들어선 아파트 건물 주변 보도를 뒤덮었다고 말했다. 또 빵집 근처에 있던 자동차들이 뒤집혀지거나 크게 파손됐다고 한다.

사고 장소로 달려온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은 인근 주민과 호텔 투숙객들을 대피시켰다며 이들에는 임시 거처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리 9구는 시내 한복판을 지나는 센 강 북측에 있으며 일대에는 주택가와 극장, 식당 등이 줄지어 있고 관광호텔도 여러 곳이나 된다.

이번 사고는 같은 날 오후 프랑스 전역에서 9차 ‘노란 조끼’ 시위가 펼쳐지기 전에 일어났다. 프랑스 경찰은 9차 시위가 폭력 사태로 비화할 것에 대비해 파리 시내 곳곳에 장갑차와 5000여명을 배치하는 등 치안 활동을 강화했다. 현재까지 경찰은 이번 사고를 단순 가스 노출 사고라는 점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노란조끼 시위나 테러와는 무관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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