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주교들은 개XX, 죽어라” 두테르테 또 독설“

입력 : ㅣ 수정 : 2019-01-1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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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 대다수는 동성애자라고 독설
막말하는 두테르테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한 자리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최근에도 가톨릭 주교들에 대해 막말을 하면서 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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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말하는 두테르테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한 자리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최근에도 가톨릭 주교들에 대해 막말을 하면서 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천주교 성직자에게 망언과 독설을 퍼부었다.

11일 일간 인콰이어러 등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전날 필리핀 마닐라의 한 학교 기공식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주교들이 ‘개XX’라는 것”이라며 욕설을 서슴지 않았다.

두테르테는 또 “주교 대다수는 동성애자”라며 “금욕생활을 취소하고 남자친구를 만나야 한다”고 막말을 이어갔다.

그는 이어 “주교들은 돈이 많다”면서 “거리를 지나갈 때 금품을 강탈하고 죽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는 자신이 강력하게 추진하는 ‘마약과의 전쟁’ 과정에서 재판 없이 진행되는 초법적 처형 문제를 현지 천주교 주교와 성직자들이 비판하고 있는 것에 반감을 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필리핀의 ‘철권통치자’로 불리는 두테르테는 지난해 12월에도 “주교들은 쓸모가 없다”면서 “바보 같은 그들이 하는 일이라고는 비판하는 것인 만큼 죽어야 한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앞서 지난해 6월에는 성경의 창세기와 원죄를 거론하며 “완벽한 어떤 것을 만들고 그 우수함을 해치는 이벤트를 생각하는 이런 멍청한 신이 누구냐”고 말했다.

그는 또 “신이 자신을 기쁘게 해줄 사람이 없고 곁에 여자가 없어서 외로운 나머지 지구와 만물, 아담과 이브를 창조했다”고 말했다가 거센 역풍을 맞았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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