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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경반점 오찬 후 전용열차로 귀국길 올라(종합)

김정은, 북경반점 오찬 후 전용열차로 귀국길 올라(종합)

강경민 기자
입력 2019-01-09 16:20
업데이트 2019-01-0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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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과 부부 동반 오찬한 듯…오전엔 제약사 동인당 공장 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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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역 도착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귀국 차량 행렬
베이징역 도착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귀국 차량 행렬 사흘 간의 중국 방문 일정을 마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일행을 태운 차량들이 9일 베이징역에 도착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지난 7일 중국을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일 오후 베이징역에서 전용열차편으로 귀국길에 올랐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낮 베이징 시내 북경반점에서 오찬을 마친 뒤 전용차를 타고 베이징역에 도착해 의장대와 중국 측 고위 인사들의 환송을 받았다.

김 위원장 일행이 탄 전용 열차는 오후 2시 8분(현지시간) 베이징역을 출발, 다른 도시를 들르지 않을 경우 10일 새벽에 단둥을 거쳐 북한 땅으로 진입하게 된다.

이날 환송에는 중국 측에서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급이 나와 각별한 예우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 내 전통 제약회사 동인당의 공장을 시찰한 뒤 숙소인 조어대(釣魚台)로 돌아갔다가 정오께 다시 나와 최고급 호텔인 북경반점에 도착했다.

호텔 외부에는 귀빈 전용 구급차와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차량이 배치돼 이날 김 위원장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오찬 회동이 이뤄졌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앞서 북·중 정상은 전날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에 이어 김 위원장의 생일잔치를 겸한 환영 만찬을 4시간 정도 진행하며 두터운 우의를 과시한 바 있다.

9일에는 관례대로 조어대에서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시 주석 부부와 함께 오찬을 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오찬 장소가 베이징 시내 한복판인 최고급 호텔 북경반점으로 바뀐 것으로 전해졌다.

북경반점은 중국 수도인 베이징을 대표하는 호텔로 중국을 방문하는 외국의 귀빈과 고위 관리들이 주로 묵는 숙소다. 다양하고 진귀한 중국 요리가 제공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북중 양국의 참모진 또한 북경반점 맞은편 건물에서 올해 북중 수교 70주년을 기념하는 오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중 양국이 발표한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 기간은 7일부터 10일까지다. 전용열차로 북·중 접경 도시인 단둥까지 가는데 12~14시간 가량 걸리는 만큼 9일 오후에 열차가 베이징을 출발해 10일 오전 압록강을 건너는 경로가 일반적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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