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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437만배·직원수 2800배…38년 연속 당기순익 흑자 행진

매출 437만배·직원수 2800배…38년 연속 당기순익 흑자 행진

홍희경 기자
홍희경 기자
입력 2019-01-08 01:34
업데이트 2019-01-0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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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창립 50주년…숫자로 본 삼성전자

‘매출 437만배, 직원수 2800배.’ 1969년 1월 13일 ‘삼성전자공업’ 간판을 내걸고 사업을 시작해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삼성전자의 성장 기록이다. 반세기 동안의 삼성전자 경영 현황을 분석한 한국CXO연구소 오일선 소장은 7일 “지속적인 혁신(Innovation), 과감한 투자(Invest), 세계화(International)를 지향하는 이른바 ‘인삼’(In-3) 전략이 유효했다”고 총평하며 삼성전자의 각종 성장지표를 집계해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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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0만원

창립 원년인 1969년 삼성전자 매출은 3700만원,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약 9억 1427만원이다. 2017년 이 회사 연매출이 161조 9150억원(별도 기준)이니 50년 만에 명목적으로 437만배, 실질적으로 17만배 매출이 늘어난 셈이다. 36명으로 출발한 국내 직원수도 지난해 3분기 현재 10만 3023명으로 늘었다.

●1984년

삼성전자의 창립 첫해 매출은 라이벌 기업인 금성사(LG전자 전신) 매출 117억원의 316분의1에 불과했다. 이후 15년 동안 금성사를 앞지르지 못하던 삼성전자는 1984년 매출 1조 3516억원으로 골든크로스를 이뤄 냈다. 이해 금성사 매출은 1조 2956억원이다.

●38년 연속 흑자

오일쇼크 이듬해인 1980년 삼성전자 당기순손실이 55억원에 달했다. 이때가 삼성전자가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마지막 해다. 이후 1981년부터 2018년까지 삼성전자는 38년 연속 당기순익 흑자 행진을 기록 중이다.

●1988년 11월 1일

삼성전자는 2004년에 매출 50조원, 2010년에 매출 100조원 고지를 넘었다. 순익 역시 1995년 2조 5054억원→ 2004년 10조 7867억원→ 2017년 28조 8000억원으로 점프했다. 파죽지세였던 ‘삼성전자 매출 신화’의 계기가 된 사건은 1988년 11월 1일 합병이다. 삼성전자가 삼성반도체통신과 합병한 이날로 창립기념일을 바꿀 만큼 회사의 체질을 바꾼 합병으로 꼽힌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2019-01-08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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