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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필리핀전 원톱 황의조, 손흥민 빈자리 황희찬 선발 출전

역시 필리핀전 원톱 황의조, 손흥민 빈자리 황희찬 선발 출전

임병선 기자
입력 2019-01-07 21:47
업데이트 2019-01-0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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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필리핀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 손흥민(토트넘) 대신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하는 황희찬이 전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슈팅으로 몸을 풀고 있다. 두바이 연합뉴스


7일 필리핀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 손흥민(토트넘) 대신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하는 황희찬이 전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슈팅으로 몸을 풀고 있다.
두바이 연합뉴스
손흥민(토트넘)이 뛰지 못하는 왼쪽 날개 자리는 결국 황희찬(함부르크) 차지였다.

7일 밤 10시 30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하는 필리핀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첫 경기에 파울루 벤투 감독은 황희찬-황의조(감바 오사카)-이재성(홀슈타인 킬) 삼각 편대를 최전방에 세우기로 했다.

손흥민이 빠진 왼쪽 날개 자리를 놓고 그동안 황희찬과 이재성(홀슈타인 킬), 이청용(보훔)을 놓고 저울질했다. 지난 1일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는 ‘변형 스리백’을 앞세워 황희찬에게 먼저 선발 기회를 줬고, 이재성이 교체 투입돼 벤투 감독의 검증을 받았다. 이청용 역시 좌우 측면에서 고루 훈련했다.

황희찬과 이재성이 좌우 날개로 먼저 출격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그대로 맞아떨어졌다.

4-2-3-1 전형의 공격형 미드필더는 세 번째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맡고, 중원은 기성용(뉴캐슬)-정우영(알사드) 조합이 나란히 선다. 포백(4-back) 수비진의 좌우 풀백은 ‘전북 듀오’ 김진수와 이용이 맡고 중앙 수비는 김영권(광저우 헝다)-김민재(전북)가 담당한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빗셀 고베)에게 돌아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3위인 한국은 116위 필리핀과 무려 29년 만에 격돌한다. 1956년부터 1980년까지 필리핀과 일곱 차례 만나 모두 36골을 넣고, 무실점으로 이겼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손흥민이 없는 대회 초반 자칫하면 대회 전체를 망가뜨릴 수도 있어 신중해야 한다.

벤투 감독은 지난 4일과 5일 이틀에 걸쳐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미팅을 통해 필리핀의 장단점을 세밀하게 파헤쳤다. ‘명장’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을 영입했고, 유럽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출전 엔트리 23명 가운데 21명일 정도로 비장한 각오로 이번 대회에 임하고 있다.

필리핀은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활약한 독일 20세 이하 대표 출신 미드필더 슈테판 슈뢰크(32)가 팀의 중심이어서 태극전사들이 신경 써야 할 선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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