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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현장 민생 투어…민주당 지지율 띄울까

뒤늦은 현장 민생 투어…민주당 지지율 띄울까

손지은 기자
손지은 기자
입력 2018-12-18 17:58
업데이트 2018-12-18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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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하락세를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더불어민주당이 뒤늦게 현장 행보를 강화하며 민생 현안을 최우선 과제로 끌어올리는 데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몇몇 여론조사에서 자유한국당에 역전당한 부산·경남(PK)처럼 민심 이반이 두드러지기 전에 현장의 불만을 수집해 점검하겠다는 데 의미를 둔 것으로 보인다.
 윤호중 사무총장을 포함한 7명의 국회의원은 18일 강원 화천 인근 비무장지대(DMZ) 감시초소(GP)를 둘러보고 7사단 인근 칠성전망대를 방문해 장병을 격려했다. 19일에는 이형석 최고위원 등이 서울 종로의 ‘쪽방촌’을 방문한다.
 민주당은 지난 13일부터 당 지도부와 소속 국회의원을 10개 팀으로 나눠 ‘청책(聽策) 투어’를 진행 중이다. 20일까지 투어를 진행한 후 21일 의원워크숍을 열어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하고 청와대, 정부와 구체적 입법 과제를 세운다는 계획이다.
 이날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와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국회도서관에서 공동 주최한 ‘촛불정신과 문재인 정부 개혁과제 정책 심포지엄’에서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이 총체적 난국을 보였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경제부문 토론자로 나선 최배근 건국대 교수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99%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재탕으로 99% 내용이 똑같다”며 “갈증 해소를 위해 양잿물을 마시는 2기 정책팀의 경제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정신 안 차리면 제2의 폐족이 오고 민심은 싸늘히 식어갈 것”이라며 “사회·경제적으로 내부 개혁 성과를 못 거두면 한반도 문제도 동력을 잃어갈 수 있고, 1년이 지나면 ‘총선 블랙홀’에 빠져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2018-12-1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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