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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1차관 이호승 등 16명 차관급 인사…文정부 출범후 최대규모

기재1차관 이호승 등 16명 차관급 인사…文정부 출범후 최대규모

신성은 기자
입력 2018-12-14 11:08
업데이트 2018-12-1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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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1 김용삼·기재2 구윤철·국토1 박선호·과기1 문미옥·중기 김학도
국조2 차영환·인사혁신처장 황서종·조달청장 정무경·소방청장 정문호
농촌진흥청장 김경규·행복청장 김진숙·보훈처차장 이병구·원안위원장 엄재식
14일 기획재정부 1차관에 임명된 이호승 대통령비서실 일자리기획비서관. 2018.12.14  청와대 제공
14일 기획재정부 1차관에 임명된 이호승 대통령비서실 일자리기획비서관. 2018.12.14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기획재정부 1차관에 이호승(53·행정고시 32회) 청와대 일자리기획비서관, 행정안전부 차관에 윤종인(54·행시 31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상임위원,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 김용삼(61) 국민체육진흥공단 전무이사를 각각 임명했다.

또 기재부 2차관에 구윤철(53·행시 32회) 기재부 예산실장을, 국토교통부 1차관에 박선호(52·행시 32회)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을 각각 승진 임명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에 문미옥(50)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 김학도(56·행시 31회)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을 발탁했다.

인사혁신처장에는 황서종(57·행시 31회)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을 임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차관급 16명에 대한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이날 발표했다.

국무조정실 2차장에는 차영환(54·행시 32회)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 조달청장에는 정무경(54·행시 31회)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 소방청장에는 정문호(56)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 농촌진흥청장에는 김경규(54·행시 30회)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는 김진숙(58·기술고시 23회) 행복청 차장이 각각 임명됐다.

아울러 국가보훈처 차장에는 이병구(55·행시 30회) 보훈처 기획조정실장,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에 엄재식(52·행시 39회) 원자력안전위 사무처장,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상임위원에 김일재(58·행시 31회)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이 각각 발탁됐다.

이번 인사는 지난 8월 말 6개 차관급 인사 발표 4개월 만으로, 현 정부 들어 실시한 차관급 단일 인사로는 최대 규모다.

집권 3년 차를 앞두고 분위기 쇄신을 통해 국정 장악력을 높이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를 반영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호승·차영환 비서관과 문미옥 보좌관 등 청와대 참모 3명을 부처 핵심 보직으로 이동시켰다.

특히, 경제 관련 부처를 중심으로 물갈이를 했다는 점에서 체감경기 부진 상황을 극복하려는 포석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김 대변인은 “추진력·실무경험·혁신성을 중심으로 정책현장 전문가를 중용했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성과를 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남 광양 출신의 이호승 기재부 1차관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아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국제통화기금(IMF) 선임자문관, 기재부 정책조정국장·경제정책국장을 지냈다.

김 대변인은 “이호승 차관은 거시경제통이며, 일자리기획비서관으로 다져진 국정과제와 현장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정책성과를 가속하고 경제활력 모멘텀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구 출신의 구윤철 기재부 2차관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공공정책학 석사를, 중앙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기재부에서 정책조정국장·사회예산심의관·예산총괄심의관을 거쳤다.

김 대변인은 “구윤철 차관은 예산·재정 전문가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는 혁신적 리더십으로 국민이 체감하는 정책성과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충남 홍성 출신으로,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를, 미국 조지아대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충남도 행정부지사를 거쳐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지방자치분권실장을 역임했다.

김 대변인은 “윤종인 차관은 지방행정·조직·행정혁신 분야 전문가로, 국정과제인 자치분권과 정부혁신을 구체화해 실현해 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김용삼 문체부 1차관은 경기 연천 출신으로, 연천종합고를 졸업했다. 국립국악원 국악진흥과장과 문체부 감사관·종무실장 등을 지냈다.

김 대변인은 “김용삼 차관은 고졸 출신으로 문체부 주요보직을 역임한 입지전적 인물로, 합리적인 업무처리와 공감 능력을 토대로 문화예술 현장과의 소통과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 등 현안을 성공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출신의 박선호 국토부 1차관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를, 미국 미시간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각각 받았다. 국토부 주택정책관·대변인·주택도시실장 등을 거쳤다.

김 대변인은 “박선호 차관은 손꼽히는 주택정책 전문가로 부동산 가격안정, 원활한 주택공급 및 도시재생, 주거복지 등 주택·부동산 분야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남 산청 출신의 문미옥 과기부 1차관은 포항공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물리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연세대 물리학과 연구교수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기획정책실장을 거쳐 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김 대변인은 “문미옥 차관은 연구자 중심의 과학기술 정책 추진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과학기술 분야 경쟁력 강화를 준비할 적임자”라고 했다.

충북 청주 출신의 김학도 중기부 차관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에서 정치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 자유무역협정정책관·통상교섭실장·에너지자원실장을 역임했다.

김 대변인은 “김학도 차관은 중소·중견기업 정책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토대로 중기부의 현안과 핵심정책을 성공적으로 이행할 것”이라고 했다.

차영환 국조실 2차장은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미국 미주리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각각 받았다.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선임 이코노미스트, 기재부 성장전략정책관·정책조정국장 등을 지냈다.

김 대변인은 “차영환 차장은 경제정책 조정 경험을 토대로 경제·사회분야 현안을 원만히 조정해 경제활력과 민생경제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은 전남 강진 출신으로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대에서 정책분석학 석사, 서울시립대에서 행정학 박사를 취득했다. 안전행정부 인사정책관을 거쳐 인사혁신처 인사혁신국장·차장을 지냈다.

김 대변인은 “황서종 처장은 인사제도·정책에 정통한 인사 전문가로 국민 기대와 눈높이에 맞는 공직사회 혁신을 차질없이 추진해나갈 적임자”라고 밝혔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전남 나주 출신으로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정책학 석사, 영국 워릭대에서 법학 석사, 고려대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각각 받았다. 기재부 민생경제정책관·관세국제조세정책관·대변인을 지냈다.

김 대변인은 “정무경 청장은 폭넓은 행정경험과 식견으로 공정·투명하고 효율적인 조달행정으로 경제활성화·국가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 논산 출신의 정문호 소방청장은 충남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호서대에서 안전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대전광역시·충남도·인천광역시 소방본부장을 거쳤다.

김 대변인은 “정문호 청장은 29년간 소방업무를 수행한 소방공무원으로, 소방청의 재난대처 역량 강화와 선제적 안전사고 예방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경기 화성 출신의 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관·식품산업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김 대변인은 “김경규 청장은 뛰어난 업무역량과 소통 중시 리더십으로 조직과 농업기술 혁신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진숙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인천 출신으로, 인하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도시·지역계획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국토부에서 기술안전정책관·건축정책관·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등을 지냈다.

김 대변인은 “김진숙 청장은 국토부 여성 공무원의 선두주자로, 균형발전의 이정표인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완성을 성공적으로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구 보훈처 차장은 전남 해남 출신으로 한양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워릭대에서 보건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보훈처 보훈선양국장·서울지방보훈청장·보상정책국장 등을 거쳤다.

김 대변인은 “이병구 차장은 보훈행정에 대한 식견이 풍부하고 보훈 관련 현장과의 소통능력이 뛰어나 따뜻한 보훈을 실현해나갈 적임자”라고 했다.

충북 충주 출신의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서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서섹스대에서 과학기술정책학 석사를 취득했다. 원자력안전위 기획조정관·방사선방재국장 등을 지냈다.

김 대변인은 “엄재식 위원장은 원안위 설립 멤버로, 원자력 안전규제 관련 전문성·실무경험·소통능력을 겸비해 조직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일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상임위원은 전북 순창 출신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주립대에서 정책학 석사, 가천대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행안부 정책기획관·인사기획관을 거쳐 전북도 행정부지사를 했다.

김 대변인은 “김일재 상임위원은 정부혁신 추진 경험과 종합행정 역량을 토대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개인정보 보호정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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