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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 남매’ 세계 최강 일본 잡고 두 번째 우승행진 첫 발

‘진심 남매’ 세계 최강 일본 잡고 두 번째 우승행진 첫 발

최병규 기자
입력 2018-12-13 16:24
업데이트 2018-12-1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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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TF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 혼합복식 1회전, 일본 조에 3-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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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 혼합복식 1회전에서 남북단일팀으로 출전한 북한 차효심과 장우진(미래에셋대우)이 일본 요시무라 마하루와 이사카와 카스미조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18.12.13/뉴스1
13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 혼합복식 1회전에서 남북단일팀으로 출전한 북한 차효심과 장우진(미래에셋대우)이 일본 요시무라 마하루와 이사카와 카스미조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18.12.13/뉴스1
탁구 ‘남북 단일팀 콤비’인 장우진(미래에셋대우)과 차효심(북측)이 2018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에서 세계 챔피언 듀오를 꺾으며 대회 정상을 향해 기분좋은 첫 발을 내디뎠다.

장우진-차효심 조는 13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1회전(8강)에서 일본의 요시무라 마하루-이스키와 카스미 조를 맞아 3-2(12-10 8-11 11-5 9-11 11-5)로 이겼다. 이로써 장-차 조는 8강 대결에서 루보미르 피체-바보라 발라조바(슬로바키아) 조를 3-0으로 돌려세운 임종훈(KGC인삼공사)-양하은(대한항공) 조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지난 7월 첫 호흡을 맞춘 코리아오픈에서 깜짝 우승한 둘은 지난달 오스트리아오픈 4강 진출로 세계 톱랭커 8개 조만 참가하는 그랜드파이널스 출전권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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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8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 파이널스 혼합복식 8강전에서 남북 단일팀 장우진(오른쪽)-차효심이 일본의 요시무라 마하루-이스키와 카스미 조를 상대로 공격하고 있다. 2018.12.13 연합뉴스
13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8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 파이널스 혼합복식 8강전에서 남북 단일팀 장우진(오른쪽)-차효심이 일본의 요시무라 마하루-이스키와 카스미 조를 상대로 공격하고 있다. 2018.12.13 연합뉴스
장-차 조는 혼합복식 세계랭킹 2위로 시드를 받아 지난해 독일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일본 조를 만나 고전이 예상됐다. 하지만 ‘진심 남매’는 첫 세트 9-10으로 매치포인트를 내주고도 흔들리지 않고 승부를 듀스로 몰고간 뒤 장우진이 연속 드라이브를 휘둘러 세트를 따냈다. 2세트를 잃었지만 장-차 조는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3세트 일본을 11-5로 여유있게 제쳤다.

왼손 셰이크핸드 차효심이 안정적인 리시브로 뒤를 받쳤고, 장우진이 구석을 찌르는 드라이브로 착실히 점수를 쌓아 일본 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장-차 조는 4세트를 9-11로 잃어 승부를 최종 5세트로 넘겼지만 장우진의 날카로운 드라이브와 상대 범실을 발판으로 승리를 확정했다.

같은 혼합복식에 출전한 랭킹 1위의 이상수(삼성생명)-전지희(포스코에너지) 조는 일본의 모리조노 마사타카-이토 미마 조에 1-3(11-9 7-11 9-11 10-12)으로 져 8강에서 탈락했다. 둘은 첫 세트를 기분좋게 따냈지만 2세트부터 페이스를 잃어 내리 세 세트를 내주며 무너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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