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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사장 방한, 산은 회장과 만나 “한국GM 법인 분리 반드시 필요”

GM 사장 방한, 산은 회장과 만나 “한국GM 법인 분리 반드시 필요”

최선을 기자
입력 2018-12-04 23:02
업데이트 2018-12-05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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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와도 면담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배리 엥글 해외사업부문 사장이 최근 방한해 한국GM의 2대주주인 산업은행의 이동걸 회장 등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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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리 엥글 미국 제너럴모터스(GM) 해외사업부문 사장. 연합뉴스
배리 엥글 미국 제너럴모터스(GM) 해외사업부문 사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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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연합뉴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연합뉴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엥글 사장은 최근 이 회장과 면담했다. 엥글 사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GM의 연구개발(R&D) 법인 분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GM과 산업은행이 각자의 의견만을 이야기해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엥글 사장은 지난 3일 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도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엥글 사장은 홍 의원에게도 R&D 법인 분리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국GM은 지난달 19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R&D 법인 분리를 의결하고 행정 절차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법원이 산업은행이 낸 주총 결의의 집행을 정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하면서 제동이 걸렸다. 한국GM 노동조합은 법인 신설 계획이 구조조정의 발판이라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한국GM이 구체적 자료를 제출하면 법인 분할이 경쟁력을 높이는 데 필요한지 판단한 뒤 찬반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2018-12-05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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