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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상가 화재로 PC방 250여명 대피…소방당국 “35명 부상”

수원 상가 화재로 PC방 250여명 대피…소방당국 “35명 부상”

나상현 기자
입력 2018-11-30 18:30
업데이트 2018-11-3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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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 근처 한 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해 PC방 손님 250여명이 대피하고, 35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경상을 입었다.
3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역 인근 골든프라자 상가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화재로 18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부상을 입었다. 연합뉴스.
3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역 인근 골든프라자 상가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화재로 18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부상을 입었다. 연합뉴스.
3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4분쯤 경기 수원시 팔달구의 11층짜리 골든프라자 상가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오후 6시 기준으로 현재까지 부상자는 35명이다. 이 중 1명은 한 때 의식이 없었으나, 곧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는 시간이 흐르면서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경찰은 상가 지하주차장에서 시작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당 건물의 지하 1층과 2층은 PC방으로, 3층에서 5층까지는 지하주차장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경찰은 PC방 관계자로부터 “아래에서 연기가 올라오기 시작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날 PC방에는 250여명의 손님이 있었지만, 긴급히 대피해 피해가 최소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연기가 순식간에 건물을 뒤덮음에 따라 인근 상가와 숙박업소, 주민센터에 있던 직원과 주민들도 대피해야 했다.

경찰 관계자는 “소방당국의 1차 인명검색 결과 PC방 내부에 남은 사람은 없다고 한다”라며 “진화작업은 마무리 단계이지만, 아직 연기가 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진화가 마무리되는 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역 인근 골든프라자 상가 화재현장을 방문, 소방당국의 현황보고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역 인근 골든프라자 상가 화재현장을 방문, 소방당국의 현황보고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이날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화재 현장을 방문해 소방당국의 보고를 받았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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