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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통신실무회담 개최…“통신망 광케이블로 개선에 적극 협력”

남북 통신실무회담 개최…“통신망 광케이블로 개선에 적극 협력”

이주원 기자
입력 2018-11-23 17:04
업데이트 2018-11-2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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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통일부 장관 서울신문DB
조명균 통일부 장관
서울신문DB
남북은 23일 노후화된 기존의 당국 간 통신망을 광케이블로 개선하는 조치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남북은 이날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통신 실무회담을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남북은 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문제들은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회담에서는 판문점에 동케이블로 구축된 남북 직통회선을 광케이블로 개선하기 위한 문제가 중점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직통회선 개선작업을 어떻게 진행할지 북측과 계속 논의하되, 대북제재에 저촉되지 않는 방향으로 작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회담에는 남측에서 정창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정책국장(직무대행) 등 5명이, 북측에서 리영민 국가정보통신국 부장 등 5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담은 북측이 지난 15일 남북 당국 간 통신망을 광케이블로 개선하기 위한 회담을 개최하자고 제의했고, 남측이 동의하면서 성사됐다.

한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이날 “빠르면 이달 중 남북 철도 공동조사가 이행될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남북경제협력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측과 일정을 조정하는 것이 남아있다”며 “미국 정부도 남북 간 교류협력을 기본적으로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내부에 여러 가지가 있어서 잘 얘기하며 풀어나가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최근 우리 정부가 철도·도로 협력과 관련해 유엔에 요청한 제재 면제 요청 전망은 어떤가’라는 질문에 “조만간 결론이 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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