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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기업·정부와 손잡고 미세먼지 해결위해 나선다

시민단체·기업·정부와 손잡고 미세먼지 해결위해 나선다

입력 2018-11-23 12:24
업데이트 2018-11-23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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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해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해결을 가속하기 위한 재생에너지 선택권 이니셔티브가 22일 국회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11월 22일 오전 10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 1세미나실에서 열린 ‘재생에너지선택권 이니셔티브 출범식’에서 이원욱 의원(뒷줄 왼쪽에서 네 번째), AB인베브의 니콜라스 인겔스 전무 (앞줄 왼쪽에서 세번째), 이현숙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프로그램 국장(뒷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 등, 국회의원, 기업,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재생에너지 확대 기업선언문을 들어
11월 22일 오전 10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 1세미나실에서 열린 ‘재생에너지선택권 이니셔티브 출범식’에서 이원욱 의원(뒷줄 왼쪽에서 네 번째), AB인베브의 니콜라스 인겔스 전무 (앞줄 왼쪽에서 세번째), 이현숙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프로그램 국장(뒷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 등, 국회의원, 기업,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재생에너지 확대 기업선언문을 들어 사진=그린피스 제공
국회 신재생에너지포럼(공동 대표 이원욱, 전현희 의원 외 45명)과 6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재생에너지 선택권 이니셔티브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다른 발전원과 구분해 구매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 전력 구매 제도 입법화를 위해 출범했다. 재생에너지 전력 구매 제도의 효과적 설계를 위한 방향성 제시, 국내 기업의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 확대를 위한 로드맵 제안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이를 바탕으로 기업의 에너지 선택권을 넓히고 자발적인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끌어내는 것이 목적이다.

기후변화와 대기오염을 유발하는 화석연료를 퇴출하고 재생에너지 사용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것은 이미 전 세계적 추세다. 중국, 미국을 포함해 70여 개국이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을 사용자가 직접 선택해 구매할 수 있는 제도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는 이러한 제도가 없어 100% 재생에너지 사용 목표를 세웠거나 이를 고려하고 있는 기업의 재생에너지 조달이 실질적으로 불가능한 실정이다.

이번 출범식에서는 재생에너지 구매 제도에 대한 기업의 지지 선언도 발표됐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 신한금융그룹, KB금융그룹, IBK기업은행, DGB금융그룹, AB인베브 코리아(오비맥주 모회사), 이케아 코리아, DHL코리아, 그리고 삼성전자 협력업체인 대덕전자와 엘오티베큠, 총 12개 기업이 국제적 흐름에 맞춘 재생에너지 구매 제도 도입과 국내 인프라 구축을 촉구하며, 국내외 사업장에서의 재생에너지 사용 목표 및 세부 이행 계획을 수립, 발표할 것을 약속하는 기업 공동 선언문에 서명하고 이를 공표한 것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AB인베브 관계자는 이번 출범식에 발표자로 직접 참여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2020년까지 미국, 유럽, 중국 사업장의 전력 사용을 100% 재생에너지로 조달할 것과 국내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설비를 확대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고, AB인베브 역시 2025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사용 목표를 세웠다. 발표자로 나선 AB인베브의 니콜라스 인겔스 전무는 “우리는 재생에너지 확대가 사업적, 경제적 가치를 떠나 반드시 필요한 변화라고 믿는다. 이번 ‘재생에너지 선택권 이니셔티브’ 출범을 계기로 한국에서도 기업들이 재생에너지를 더욱 쉽게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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