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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살인’ 김성수 내일 기소의견 송치…동생 공범 여부 주목

‘PC방 살인’ 김성수 내일 기소의견 송치…동생 공범 여부 주목

오세진 기자
입력 2018-11-20 07:27
업데이트 2018-11-20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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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4일 서울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 직원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성수(29)가 같은 달 22일 오전 공주 국립법무병원 치료감호소에서 정신감정을 받기 위해 서울 양천경찰서를 나서고 있는 모습. 2018.10.22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지난달 14일 서울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 직원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성수(29)가 같은 달 22일 오전 공주 국립법무병원 치료감호소에서 정신감정을 받기 위해 서울 양천경찰서를 나서고 있는 모습. 2018.10.22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29)가 오는 21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다. 같은 날 경찰이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하는데, 김성수 동생의 공범 여부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렸는지도 설명할 예정이다.

이 사건을 수사한 서울 강서경찰서는 김성수에 대한 감정유치 영장 기한이 만료됨에 따라 20일 김성수를 국립법무병원(공주치료감호소)에서 유치장이 있는 서울 양천경찰서로 이송한다.

지난달 22일 국립법무병원에 입소해 정신감정을 받은 김성수는 범행 당시 정신병적 상태나 심신미약 상태에 있지는 않았던 것으로 판명됐다고 법무부가 지난 15일 밝힌 바 있다. 앞서 김성수 측은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음을 주장하며 감경·감형을 노렸다는 의심을 산 적이 있다.

김성수는 지난달 14일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피해자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현장에 같이 있던 김성수의 동생은 형의 범행을 공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피해자 유족 측은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동생에게도 살인죄 공범 혐의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족 측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서 있는 상태로 몸싸움할 때부터 김성수가 주먹으로 7~8초간 여러 차례 피해자를 가격하는데, 이때 이미 흉기로 피해자를 찔렀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김성수가 피해자를 넘어뜨리고 나서 흉기를 꺼냈고, 이후 동생은 김성수의 범행을 말린 것으로 판단돼 살인죄 공범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범행 당시 CCTV를 분석한 내용과 김성수 동생에 대한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오는 21일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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