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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박원순에 “대통령병 걸려…이재명 다음 차례될 것”

야권, 박원순에 “대통령병 걸려…이재명 다음 차례될 것”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8-11-19 14:38
업데이트 2018-11-1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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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 탄력근로제 반대집회 참석 구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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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나누는 김주영-박원순
대화 나누는 김주영-박원순 김주영(왼쪽) 한국노총 위원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2018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8.11.17
연합뉴스
야권이 정부 노동 정책을 반대하는 집회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을 두고 부적절한 처신이었다며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특히 자유한국당은 박 시장이 “대통령병에 걸려 자기 정치를 하고 있다”며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주 문제로 곤욕을 치른 “이재명 경기지사 다음 차례”가 될 수 있다고 꼬집었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박 시장이 탄력근로제 확대에 반대하는 노총 집회에 참석했는데 과연 여당 소속 시장이 이래도 되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박 시장은 지난 17일 한국노총이 주최한 ‘탄력근로제 확대, 노동개악 강행 규탄 전국노동자대회’에 참석해 “노조가 편한 서울시를 만들겠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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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노동자를 위해 서울시가 노력하겠습니다’
박원순 시장 ‘노동자를 위해 서울시가 노력하겠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1.17
뉴스1
한국노총 사무총장 출신인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노동 운동을 권력 창출의 도구로 착취해서는 안된다. 노동 조직을 서울시의 하수인으로 만들지 말아야 한다”며 “자기정치를 하다가 낭패를 보고 있는 경기지사를 잘 돌아보기 바란다. 이렇게 하다 보면 틀림없이 다음 차례는 박 시장이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도 이날 대전에서 열린 당 최고위회의에서 박 시장의 집회 참석에 대해 “여야가 이제 노동개혁에 나서야 할 때인데 서울시장으로서 가서는 안 될 자리를 갔다”며 비판했다.

손 대표는 “박 시장이 노조가 편한 서울시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그것도 해서는 안 될 말”이라며 “지금 나라는 분배와 정의의 위기가 아닌 생산과 성장의 위기에 처해있다. 이를 해결하는 게 정치”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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