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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귤 선물, 북 청소년·평양 근로자에 전달

제주산 귤 선물, 북 청소년·평양 근로자에 전달

입력 2018-11-16 09:13
업데이트 2018-11-1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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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귤이다”
“우와~ 귤이다” 지난 7일 제주 서귀포시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2018 제주국제감귤박람회’를 찾은 어린이들이 감귤 조형물 옆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2018.11.16
제주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선물로 보낸 제주산 귤이 북한 청소년과 평양시 근로자들에게 전달될 것이라고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문 대통령이 답례로 보낸 제주산 귤 200t에 대해 이렇게 지시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문재인 대통령은 역사적인 평양 수뇌 상봉시기 경애하는 최고 영도자 동지께서 동포애의 정을 담아 송이버섯을 보내주신 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다량의 제주도 귤을 성의껏 마련하여 보내어 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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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에 싣고 갈 제주감귤
평양에 싣고 갈 제주감귤 11일 공군이 제주국제공항에서 수송기에 북한에 보낼 제주 감귤을 싣고 있다. 2018.11.11
뉴스1
그러면서 “최고 영도자 동지께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남녘 동포들의 뜨거운 마음이 담긴 선물을 보내어 온 데 대하여 사의를 표시하시면서 청소년 학생들과 평양시 근로자들에게 전달할 데 대하여 지시하시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지난 9월 평양정상회담 당시 북측이 보낸 송이버섯 선물에 대한 답례로 지난 11일부터 이틀에 걸쳐 군 수송기편으로 북한 측에 제주산 귤 200t을 선물로 보냈다.

북측이 귤의 용처를 밝힌 것은 남측 정치권 등에서 귤이 어디로 돌아갈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 등을 의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리 측은 북측이 보낸 송이버섯 2t을 미상봉 이산가족들에게 나눠준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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