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베이징 음악원 교수 첼리스트 임희영 첫 앨범 발매

베이징 음악원 교수 첼리스트 임희영 첫 앨범 발매

안석 기자
안석 기자
입력 2018-11-14 13:16
업데이트 2018-11-14 13:1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생상스, 미요 등 프랑스 레퍼토리 담아

임희영 첫 앨범-소니 제공
임희영 첫 앨범-소니 제공
중국 베이징 중앙음악원 교수인 첼리스트 임희영이 프랑스 레퍼토리를 담은 첫 앨범을 14일 발매했다.

소니 클래시컬을 통해 발매된 임희영의 ‘프렌치 첼로 콘체르토’는 생상스 ‘첼로 협주곡 1번’과 랄로 ‘첼로 협주곡’, 미요 ‘첼로 협죽곡 1번’ 등을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담았다. 이밖에 마스네의 ‘타이스 명상곡’, 오펜바흐 ‘자클린의 눈물’ 등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첼로 독주곡도 함께 음반에 수록했다. 그는 “이번 녹음을 통해 세 협주곡을 더욱 사랑하게 됐다”면서 “미요의 첼로 협주곡은 저로 인해 더욱 대중화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드보르작, 엘가 등 가장 유명한 협주곡들을 연주하는 것에 대한 유혹이 있었지만, 무언가 제게 아주 가깝게 느끼고 제게 의미가 많은 레퍼토리를 연주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임희영은 루토슬라브스키 국제 콩쿠르, 파블로 카잘스 국제 콩쿠르 등에 입상하며 이름을 알렸고, 파리 국립고등음악원, 독일 바이마르 국립음대 등에서 공부했다. 파리에서는 프랑스 거장 필립 뮬러 등을 사사했다. 그는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음반에 대한 스승의 조언을 묻는 질문에 “아무리 준비해도 녹음하는 그 순간에는 안될 수도 있다. 음반녹음을 그날의 기록물이라고 생각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 쇼스타코비치와 라흐마니노프 등 러시아 작곡가들의 곡을 담은 앨범도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임희영은 2016년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네덜란드 로테르담 필하모닉의 첼로 수석 연주자가 돼 이름을 알렸고, 올해 한국인 최초로 베이징 중앙음악원 정교수로 임용됐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