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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불법 정치자금 의혹’ 어린이집총연합회 압수수색

경찰, ‘불법 정치자금 의혹’ 어린이집총연합회 압수수색

김태이 기자
입력 2018-11-13 10:31
업데이트 2018-11-1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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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장부 등 확보…정치권 로비 실체 규명 집중

경찰이 국회의원 상대로 불법 후원금을 제공한 의혹을 받는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한어총)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자료 확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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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마포구 한국어린이집연합회 사무실이 압수수색으로 굳게 잠겨 있다.  2018.11.13.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13일 서울 마포구 한국어린이집연합회 사무실이 압수수색으로 굳게 잠겨 있다. 2018.11.13.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서울 마포경찰서는 13일 오전부터 한어총 사무실과 한어총 국공립분과위원회 사무실 등 2곳을 3시간 30분가량 압수수색했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은 한어총 김 모 회장이 국공립분과위원장이던 2013년 연합회 공금 4천700만 원가량을 정치권을 상대로 한 로비에 사용한 정황을 포착해 들여다보는 중이다.

김 회장은 배임수재, 업무상 횡령, 사기 등 혐의로 지난 5월 고발되기도 했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한어총 자금 출납 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압수품을 분석해 연합회의 공금이 흘러간 행방 등을 들여다보고 로비 의혹의 실체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모을 방침이다.

아울러 정치권 관계자들이 김 회장 등 한어총으로부터 돈을 받은 정황이 포착되면 이들에 대해서도 폭넓게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김 회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지난달 초 그의 계좌를 압수수색하는 등 김 회장의 자금 흐름을 살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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