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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나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본보기” 성폭행 의혹 부인

호날두, “나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본보기” 성폭행 의혹 부인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8-10-23 14:59
업데이트 2018-10-2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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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논란에 호날두 “난 행복해요”
성폭행 논란에 호날두 “난 행복해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3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앞둔 22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에 불거진 성폭행 의혹 등에 대해 말하고 있다. 2018.10.23
AFP 연합뉴스
“내가 그라운드 안팎에서 본보기라는 걸 안다. 100% 안다. 그래서 항상 웃는다. 난 행복한 사람이다. 난 모든 걸 갖고 있다”

9년 전 미국의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공식석상에서 처음으로 이 사건을 언급하며 결백함을 주장했다.

호날두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일에 대해 거짓말하지 않겠다. 나는 아주 행복하다. 내 변호인들은 물론 나 역시 (결백을) 확신한다”며 “가장 중요한 건 내가 축구와 인생을 즐기고 있다는 것이다. 나머지 일은 맡아서 처리해줄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독일 주간지 슈피겔은 미국인 모델인 캐스린 마요르가가 지난 2009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호날두에게 호텔방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마요르가는 라스베이거스 경찰에 호날두를 고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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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시사주간 슈피겔은 지난달 29일, 9년 전 라스베이거스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캐스린 마요르가의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다. 2018.10.1  슈피겔 홈페이지 캡처
독일 시사주간 슈피겔은 지난달 29일, 9년 전 라스베이거스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캐스린 마요르가의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다. 2018.10.1
슈피겔 홈페이지 캡처
호날두는 이 보도내용에 대해 인스타그램 영상메시지를 통해 “가짜뉴스”라고 반박한 바 있다.

기자회견에서 호날두는 롤모델 축구선수로서 자신의 지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나는 내가 경기장 안팎에서 본보기라는 것을 100% 알고 있다”며 “그래서 항상 웃는 행복한 사람이다. 이렇게 멋진 팀에서 축구할 수 있는 복을 받았고 환상적인 가족과 4명의 자녀가 있으며 건강하다. 모든 것을 가졌다”고 답했다.

호날두는 성폭행 의혹을 의식한 듯 “그러므로 나머지 일들은 장애물이 되지 않는다. 난 정말 괜찮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한국시간으로 24일 오전 3시 40분 맨유와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3차전에 출전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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