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욕설에 시달리는 ‘콜센터’ 노동자들의 증언대회 열린다

입력 : ㅣ 수정 : 2018-10-1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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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욕적인 비난이나 욕설에 시달리며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일해온 ‘콜센터 노동자’들이 국회에서 증언대회를 연다.
콜센터노동자 국회증언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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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센터노동자 국회증언대회

11일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 지회에 따르면, 콜센터 노동자 국회 증언대회가 12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된다.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전국콜센터노동조합, 애플케어상담사노동조합), 희망연대노동조합 다산콜센터지부, 희망연대노동조합 다산콜센터 지부 등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다.

이들은 “콜센터산업의 노동자는 여성과 비정규직이 대다수이고, 저임금과 불안한 고용, 열악한 노동환경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콜센터 노동자들이 겪는 고충을 직접 들으면서 노동인권 보장 등 노동환경 개선에 관한 논의를 하고자 한다”며 개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들은 상시적으로 감정노동을 수행하고, 실적을 이유로 효율적인 노동통제가 강조돼 반인권적인 대우를 받는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주장했다.

행사 1부는 삼성전자서비스센터, 애플케어,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TCK), 다산콜센터 상담사들의 직접 증언으로 꾸려진다. 2부에서는 콜센터산업의 현황 및 인사노무관리 실태(한국노동연구원 정흥준 부연구위원), 콜센터 노동자의 감정노동 및 노동통제 실태(동덕여대 경영학과 권혜원 교수), 감정노동자, 콜센터 노동자의 보호법 시행(고용노동부 산업보건과 고병곤 사무관), 콜센터 노동자 전자감시 및 모니터링 개선방안(국가인권위원회 인권정책과 김민섭 사무관) 등을 주제로 한 토론회가 이어진다.

지난해 서울연구원이 서울시 공공부문 감정노동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10명 가운데 7명(69.4%)이 고객으로부터 모욕적인 비난이나 고함, 욕설 등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한편, 콜센터 노동자 등에 대한 사업주의 보호 의무를 규정한 개정 산업안전보건법이 오는 18일 시행된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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