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의 머스크’ 사임....테슬라 유력한 새 주인 제임스 머독은 누구

입력 : ㅣ 수정 : 2018-10-1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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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제왕’ 루퍼트 머독의 차남 제임스 머독(오른쪽) 21세기폭스 최고경영자(CEO)가 그의 부인 캐서린(왼쪽)과 함께 2016년 5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부친 루퍼트 머독의 네 번째 결혼식 피로연장에  들어서고 있다. 머독 회장은 슈퍼모델 출신으로 록밴드 롤링스톤스의 리더이자 보컬인 믹 재거의 전 동거녀인 제리 홀과 25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공개 연애를 시작한 6개월 만에 결혼식을 올렸다. 런던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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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 제왕’ 루퍼트 머독의 차남 제임스 머독(오른쪽) 21세기폭스 최고경영자(CEO)가 그의 부인 캐서린(왼쪽)과 함께 2016년 5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부친 루퍼트 머독의 네 번째 결혼식 피로연장에 들어서고 있다. 머독 회장은 슈퍼모델 출신으로 록밴드 롤링스톤스의 리더이자 보컬인 믹 재거의 전 동거녀인 제리 홀과 25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공개 연애를 시작한 6개월 만에 결혼식을 올렸다. 런던 로이터 연합뉴스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유력한 새 주인으로 세계적인 ‘미디어 왕국’ 뉴스 코퍼레이션을 거느린 루퍼트 머독의 둘째 아들 제임스 머독(45)이 거론된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10일(현지시간) 전했다. 뉴스 코퍼레이션은 폭스TV,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속한 세계 4위 미디어 기업이다.

제임스 머독은 현재 21세기폭스 최고경영자(CEO)이자 위성방송 스카이 유럽·아시아법인 회장을 맡고 있다. 여든을 훌쩍 넘긴 루퍼트 머독의 뒤를 이을 ‘차기 황제’로 오래 전부터 주목받아왔으나 2005년 돌연 뉴스코퍼레이션을 떠났다. 전기차·자동차 등 제조업 부문의 경력은 전무하다.

앞서 각종 기행과 돌출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르다 급기야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상장 폐지’를 거론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증권사기 혐의로 제소당한 일론 머스크 현 테슬라 CEO는 45일 이내 자신이 겸직해온 테슬라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고, 향후 3년간 재선임되지 않는 조건으로 SEC와 합의했다.

FT는 테슬라 이사회 내부 논의를 브리핑받은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머독이 현재 머스크의 후임자 후보 중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머독은 지난해 1월부터 테슬라에서 경영진에는 포함되지 않는 독립 이사를 맡고 있다. 머독은 테슬라 이사회 의장직을 원하고 있다는 의사를 이사진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머독은 하버드대 학부생 시절, 뉴욕에서 친구 2명과 힙합 레이블 레코드사인 로쿠스 레코드를 세우는 등 스타트업을 창업하며 자퇴했다. 1998년 아버지가 이 회사를 인수하자 2000년부터 아시아 위성방송인 스타TV 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영 수업을 받았다.

31살에 영국을 거점으로 한 유럽 위성방송 네트워크 스카이 브로드캐스팅 그룹의 CEO가 됐다. 중국에 편중된 스타TV 구조조정에 착수, 인도 비중을 늘리는 대신 중국 비중을 줄여 시청자 증가와 수익성을 높여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아버지의 사업 재편 과정에서 제임스 머독의 자리가 사라졌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부자 간 정치 이념이 달라 갈등을 겪었다는 증언도 나온다. 보수 성향인 루퍼트 머독 회장과 자유주의자인 제임스 머독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 이후 보도 방향과 논조를 놓고 마찰을 빚었다는 것이다.

제임스 머독은 최근 캐나다 오지에 태양광 발전과 식수 등 완전한 자급자족 시설을 갖춘 집을 지었다. 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이 세운 기부재단의 주요 기부자로 알려져 있다.

한편 머스크는 이날 제임스 머독이 유력한 후임자라는 보도가 나오자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를 즉각 부인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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