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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감시센터 ‘2.8조 횡령’ 고발에 김범수 카카오 의장 “사실 무근”

투기감시센터 ‘2.8조 횡령’ 고발에 김범수 카카오 의장 “사실 무근”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8-10-10 21:14
업데이트 2018-10-10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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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답변하는 김범수 의장
[국감] 답변하는 김범수 의장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10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정부과천청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기정통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8.10.10/뉴스1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카카오와 다음 합병 당시 2조 8000억원 규모를 횡령했다는 한 시민단체의 의혹제기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10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의 “횡령 혐의 고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의장은 “상장사와 합병하는 과정에서 개인사익을 취할 수 없는 구조”라며 “이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답했다.

앞서 이날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에 김 의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사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감시센터가 고발한 대상은 김 의장을 비롯해 송지호·

조민식·최재홍·피아오얀리 카카오 이사와 이제범 전 대표, 이석우 전 공동대표, 서해진 전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21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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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국감 출석한 김범수 카카오 의장
[국감] 국감 출석한 김범수 카카오 의장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10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정부과천청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기정통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춤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2018.10.10/뉴스1
김 의장이 과거 카카오와 다음이 합병 당시 비율 산정을 조정해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합병을 진행했다는 것이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등기상으로는 다음을 존속법인으로 합병하면서도 회계처리에 있어선 카카오를 존속법인으로 역합병회계 처리해 1조 6000억원을 영업권 등으로 가산, 정상합병에 비해 자기자본 약 1조 2000억원을 부풀려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카카오는 “해당 시민단체가 제기한 의혹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거듭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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