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평양 중앙식물원 10·4 남북공동선언 기념 소나무 앞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은 2007년 방북 당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함께 평양 중앙식물원에 소나무를 심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노 전 대통령은 2007년 방북 당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함께 평양 중앙식물원에 소나무를 심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앞서 이 대표는 지난 5일 북한에서 열린 ‘10·4 선언 11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법률적으로 재검토할 것이 많은데, 국가보안법 등을 어떻게 해야 할지 논의해야 하고 남북 간 기본법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2004년 노무현 정부 당시 여당인 열린우리당이 국보법 개정을 추진하자 야당인 한나라당의 반대로 무산됐다. 이 대표의 이 같은 거침 없는 발언에 야당은 ‘부글부글’ 끓고 있다.
생각에 잠신 김병준 비대위원장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18.10.8/뉴스1
김성태 원내대표도 “어디 말할 데가 없어서 평양에 가서 국가보안법을 재검토하겠다는 하느냐. 이 대표는 어느 나라 집권당 대표인가”라며 “아무리 궁합이 잘 맞는 사이라고 해도 완전한 비핵화가 이뤄지지 않는 한 평화체제 논의는 추상적 수준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는 것 간과하지 말길 바란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