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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소리 “중국, 북한에 보내는 정제유 3배 늘렸다”

미국의 소리 “중국, 북한에 보내는 정제유 3배 늘렸다”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8-10-03 10:29
업데이트 2018-10-0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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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하이타오 UN 주재 중국 차석대사가 22일 북한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안에 대해 의견을 말하고 있다. 2017.12.22  AFP 연합뉴스
우 하이타오 UN 주재 중국 차석대사가 22일 북한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안에 대해 의견을 말하고 있다. 2017.12.22
AFP 연합뉴스
중국이 지난 8월 약 2700여t의 정제유를 북한에 제공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3일 보도했다. 이는 전달인 7월 제공량의 3배 수준이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에 따르면 중국은 8월 한달간 2725.81t의 정제유를 북한에 보냈다고 유엔에 보고했다. 전달의 903t의 3배가 넘는 규모다.

VOA는 “앞서 중국은 지난해 10월(2165t)과 올해 3월(2438t)을 제외하면 단 한 번도 2000t 이상의 정제유를 북한에 제공한 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북한에 유입된 정제유는 약 2만 1690t이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 12월 대북제재 결의 2397호를 채택하면서 북한에 제공하거나 판매할 수 있는 정제유를 연간 50만 배럴(약 6만~ 6만 5000t)로 제한했다.

다만 유엔에 보고되는 정제유 반입량은 공식적인 수출만 집계하므로 실제 유입량은 더 많을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온다.

VOA는 “특히 최근 관련국들이 공해상에서 포착한 선박 간 환적을 통한 (북한의) 유류 거래는 이번 자료에 포함되지 않아 실제 북한에 유입된 정제유는 2만여t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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