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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위원장, 풍산개 한쌍 선물

金위원장, 풍산개 한쌍 선물

이현정 기자
이현정 기자
입력 2018-09-30 22:44
업데이트 2018-09-30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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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검역 마치고 판문점서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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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 남북 정상회담(지난 18~20일) 때 문재인 대통령에게 선물한 풍산개 수컷 ‘송강’(왼쪽)과 암컷 ‘곰이’를 지난 27일 청와대가 판문점에서 인수했다.  청와대 제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 남북 정상회담(지난 18~20일) 때 문재인 대통령에게 선물한 풍산개 수컷 ‘송강’(왼쪽)과 암컷 ‘곰이’를 지난 27일 청와대가 판문점에서 인수했다.
청와대 제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풍산개 암수 한 쌍을 선물했다.

청와대는 “9월 18~20일 개최된 평양 남북 정상회담 때 북측으로부터 풍산개 암수 한 쌍을 선물로 받았으며 동물검역 절차를 마치고 지난 27일 판문점에서 인수했다”고 30일 밝혔다.

평양 남북 정상회담 첫날인 18일 목란관 만찬 전에 김 위원장 부부는 문 대통령 부부에게 풍산개 한 쌍의 사진을 보이며 선물하겠다고 약속했다. 당시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는 “이 개들은 혈통증명서도 있습니다”라고 말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북측은 개들이 잘 적응하도록 먹이 3㎏도 함께 보냈다. 풍산개는 북한 천연기념물 제368호로, 이번에 선물받은 수컷 ‘송강’이는 2017년 11월생, 암컷 ‘곰이’는 2017년 3월생이다. 개들은 청와대 관저에서 ‘퍼스트도그’ 토리, 마루와 함께 지내게 된다. 2000년 6월 남북 정상회담 때도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자주’와 ‘단결’이란 이름의 풍산개 한 쌍을 선물했다. 청와대는 이름을 ‘우리’와 ‘두리’로 바꿨다. 우리와 두리는 그해 11월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보내져 2013년까지 살았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2018-10-0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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