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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백두산 삼지연공항 도착…김정은 위원장 부부 직접 영접

문 대통령, 백두산 삼지연공항 도착…김정은 위원장 부부 직접 영접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8-09-20 09:02
업데이트 2018-09-2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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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정상회담] 순안공항에서 환송받는 문 대통령
[평양정상회담] 순안공항에서 환송받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백두산 방문을 위해 삼지연공항으로 향하는 전용기에 오르기에 앞서 순안공항에서 환송을 받고 있다.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메인프레스센터 모니터 촬영. 2018.9.20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8시 20분쯤 공군 2호기를 타고 백두산 인근의 삼지연공항에 도착했다.

현지에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부가 미리 도착해 문 대통령 부부를 영접했다.

이 자리에는 군악대와 의장대, 북한 주민들도 참석해 환영 행사를 연 것으로 전해졌다.

환영 행사를 마친 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오전 8시 30분쯤 다음 목적지로 출발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오전 6시 39분쯤 숙소인 평양 백화원 영빈관을 출발, 거리에 나온 평양 시민들의 환송을 받으며 공항으로 이동했다.

문 대통령 부부가 탄 벤츠 차량이 공항으로 가는 길에는 이른 아침인데도 평양 시민들이 환송 인사를 나왔다. 평양 시민들은 문 대통령이 지난 18일 도착했을 때처럼 연도에 늘어서 꽃술과 한반도기, 인공기를 흔들고 “조국통일”을 외치며 환송했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공항으로 이동하는 내내 창문 밖으로 손을 흔들며 평양 시민들에게 인사를 했다.

순안공항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공항에서도 평양 시민들의 환송을 받았으며, 김영남 북한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안내를 받아 일렬로 대기 중이던 북측 수행원들과 일일이 악수했다.

문 대통령은 공군 1호기 대신 물품 수송을 위해 북한에 들어가 있는 공군 2호기를 이용했다.

공식·특별수행원들은 고려항공 민항기를 타고 오전 7시쯤 삼지연 공항으로 출발했다.

문 대통령 부부와 김 위원장 부부는 삼지연공항에서 차를 타고 백두산 정상인 장군봉까지 향했다.

날씨가 좋으면 내려오는 길에 천지를 들를 수 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번 백두산 동반 방문은 문 대통령이 평양에 도착한 뒤 김 위원장이 제안한 것으로, 문 대통령이 이를 수용하면서 전격 성사됐다.

문 대통령은 백두산 등반을 마치고 삼지연공항에서 곧바로 경기 성남 서울공항으로 이동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백두산이 위치한 함경북도 삼지연은 구름이 조금 낄 것으로 관측됐다.

강수 확률은 10%로 낮은 편이다.

평양공동취재단·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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