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수정구서 ...30대 성추행 전력자
경기 성남에서 30대 성범죄 전력자가 여고생을 추행한 뒤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나 경찰과 성남보호관찰소가 추적에 나섰다.18일 오후 11시 42분쯤 경기 성남시 수정구에서 A(33)씨가 전자발찌를 끊어 도로변에 버린 뒤 달아났다.
법무부 성남 보호관찰소측은 A씨의 도주 확인후 바로 경찰에 공조를 요청, 합동으로 추적에 나섰다.
A씨는 도주 4시간여 전인 오후 7시쯤 인근의 PC방에서 옆자리에 있던 한 여고생의 다리를 만지는 등 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사 대상에 오른 상태였다. 피해 여고생은 A씨가 PC방을 나서자 오후 7시 45분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PC방 회원정보를 토대로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어 출석을 요구하자 A씨는 “자정까지 지구대로 가겠다”라고 한 뒤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강제추행죄로 2년여 복역 후 올해 3월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