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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경찰 출석…폭행 진실공방 경찰 수사로 가려질까

구하라, 경찰 출석…폭행 진실공방 경찰 수사로 가려질까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18-09-18 15:33
업데이트 2018-09-1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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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자친구와 폭행 시비에 휘말린 걸그룹 카라 출신 방송인 구하라(27)씨가 18일 쌍방폭행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양측 모두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가운데, 경찰 조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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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출석한 구하라 ‘상처 투성’
경찰 출석한 구하라 ‘상처 투성’ 걸그룹 카라 출신 가수 겸 배우 구하라가 18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구씨의 남자친구 A씨는 전날 밤 먼저 경찰조사를 받았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0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빌라에서 구하라로부터 폭행당했다며 112 신고를 했다. 구씨는 “남자친구가 한밤중 무단침입해 폭행했고 이를 막기 위한 쌍방폭행이었다”고 주장하며 멍 자국의 사진과 산부인과 진료 기록을 공개했다. 양측은 쌍방폭행과 일방적 폭행으로 엇갈린 주장을 하고 있다. 2018.9.18
뉴스1
구씨는 이날 오후 3시쯤 변호인과 함께 서울 강남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구씨의 팔 곳곳에는 멍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구씨는 “누가 먼저 때리고 그런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경찰 조사로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구씨는 한 인터넷 매체를 통해 “A씨와 몸싸움을 벌이고 몸에 멍이 들 정도로 심하게 싸웠다”며 A씨에게 맞아 멍든 부위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자궁 및 질 출혈’, ‘경추 염좌, 안면부·하퇴부 좌상 및 염좌’ 등의 병명이 적힌 산부인과·정형외과 진단서도 함께 공개했다.

구씨 측에 따르면, 지난 13일 0시 30분쯤 A씨가 술에 취한 채 구씨의 집으로 찾아와 구씨를 발로 차고, 머리채를 잡고 휘두르고, 공기청정기를 집어던졌다. 몸싸움 과정에서 구씨도 A씨의 얼굴 등을 할퀴었다. 구씨 측은 구씨가 다른 남성과 식사를 한 사실을 숨긴 것이 폭행의 이유라고 주장했다. 또 “A씨가 욕설과 함께 연예인 인생 끝나게 해주겠다고 협박했다”고 폭로했다. A씨는 사건 직후 인터넷 매체에 ‘구하라 제보’라는 제목으로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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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논란’ 입 연 구하라
‘폭행 논란’ 입 연 구하라 전 남자친구와 폭행여부를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는 아이돌 그룹 카라 출신의 구하라(27)가 18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구 씨는 지난 13일 새벽 전 남자친구 A씨 폭행 논란에 대해 쌍방폭행을 주장하고 있다. 2018.9.18 연합뉴스
그러나 지난 17일 오후 9시쯤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A씨는 “구씨의 인터뷰 내용은 거짓”이라면서 “산부인과 진단서에 대한 내용을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사건 당일인 지난 13일 A씨는 “구씨에게 폭행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고, 구씨는 ‘쌍방폭행’을 주장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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