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기억해야 할 역사’ 6·25 참전비 찾아 전국 도는 한나 김씨

‘기억해야 할 역사’ 6·25 참전비 찾아 전국 도는 한나 김씨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9-15 12:08
업데이트 2018-09-15 12:0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월미도 상륙기념비서 출정식…21일까지 전국 돌며 헌화

이미지 확대
인천 월미도 맥아더 장군 상륙기념비 찾은 한나 김씨
인천 월미도 맥아더 장군 상륙기념비 찾은 한나 김씨 인천 월미도 맥아더 장군 상륙기념비 찾은 한나 김씨. 연합뉴스
재미동포 1.5세 한나 김(한국 이름 김예진·35)씨가 15일 국내 6·25 전쟁 참전비를 돌며 평화를 기원하는 7일 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한나 김씨는 이날 오전 인천시 중구 월미도 자유공원에 세워진 맥아더 장군 상륙 기념비 앞에 헌화하며 ‘기억하라 727’ 프로젝트 출정식을 열었다.

이 프로젝트는 6·25 전쟁과 정전협정일(1953년 7월 27일)을 기억하자는 취지로 김씨와 한인 1.5세 청년들이 모여 기획했다.

김씨는 지난해 1월부터 26개 국과 미국 50개 주를 이어 돌며 참전용사 300여 명을 만났다.

한국 출정식은 3번째 여정이다.

그는 월미도 출정식을 시작으로 다음 날 경기도 파주·동두천·연천의 6·25 참전 기념비를 찾아 헌화한다.

이후 21일까지 7일 동안 경기도 가평, 강원도 춘천·홍천·횡성·원주, 경북 칠곡, 부산 등 전국 각지를 돌며 참전용사들의 넋을 위로하고 미국 워싱턴 한국전 참전기념공원에 세워질 ‘추모의 벽’도 홍보할 계획이다.

6·25 참전 미군 전사자 3만6천여 명과 한국인 카투사 7천52명의 이름이 새겨질 추모의 벽 건립 사업은 2016년 10월 관련 법안이 미국 연방의회를 통과했으나, 현재 250억원의 건립비 중 10억여원밖에 모금되지 않았다.

한나 김은 건립비를 모금하는 비영리단체 한국전쟁기념단 홍보대사로서 이번 국내 여정을 통해 건립비 후원도 요청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