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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팀 복귀전 17분간 종횡무진···“특별 트로피 수상”

손흥민, 팀 복귀전 17분간 종횡무진···“특별 트로피 수상”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8-09-15 23:11
업데이트 2018-09-15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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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손흥민이 15일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의 홈 경기에서 공을 몰고 돌진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토트넘의 손흥민이 15일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의 홈 경기에서 공을 몰고 돌진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거 손흥민(토트넘)이 팀 복귀 이틀 만에 경기를 치렀다. 손흥민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 홈경기에서 후반 28분 교체 출전해 17분간 종횡무진 활약했다.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에게 휴식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12일 한국에서 칠레와 평가전을 치른 뒤 13일 새벽 영국 런던에 도착했다. 피로가 풀리기도 전에 홈 관중 앞에 나와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손흥민은 0-2로 뒤진 후반 28분 해리 윙크스를 대신해 2선 측면 공격수로 잔디를 밟았다. 그는 교체 투입되자마자 온 힘을 다해 뛰어나와 공을 잡았다. 상대 진영 깊숙한 곳까지 들어갔다가 다시 수비에 합류하는 등 넓은 활동 범위를 자랑했다. 마치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를 보는 듯했다.

후반 40분엔 페널티 지역 앞에서 공을 잡은 뒤 팀 동료 에릭 라멜라에게 공을 넘겨 슈팅 기회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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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교체 투입된 토트넘의 손흥민이 15일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의 태클에 페널티박스 안에서 넘어지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후반전 교체 투입된 토트넘의 손흥민이 15일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의 태클에 페널티박스 안에서 넘어지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손흥민은 라멜라의 만회 골로 1-2로 추격한 후반전 추가시간에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슈팅 기회를 잡았는데, 상대 선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손흥민과 팀 동료들은 상대 선수 반칙이라고 항의했지만 심판은 페널티킥을 불지 않았다. 토트넘은 1-2로 패했다.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34로 평가를 했다. 풀 타임을 뛴 팀 간판 케인(6.31)보다 높은 평가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39분 리버풀의 조르지니오 베이날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후반 8분 호베르투 피르미누에게 결승 골을 헌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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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활약하는 손흥민이 15일 리버풀과의 경기 직전에 소속팀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축하하는 특별 트로피를 받고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활약하는 손흥민이 15일 리버풀과의 경기 직전에 소속팀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축하하는 특별 트로피를 받고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경기에 앞서 손흥민은 소속팀으로부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을 축하하는 특별트로피를 받았다.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가지고 복귀했다”면서 “이에 구단은 손흥민에게 축하 의미로 트로피를 건넸다”라고 설명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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