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바흐 IOC 위원장 “남북 공동 입장과 단일팀 도쿄올림픽에서도”

바흐 IOC 위원장 “남북 공동 입장과 단일팀 도쿄올림픽에서도”

임병선 기자
입력 2018-09-03 09:07
업데이트 2018-09-03 09:0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국제 종합대회에서의) 공동 입장과 단일팀 구성은 점점 자연스럽고 일상적인 일이 되고 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일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경기장에서 펼쳐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폐회식 치사를 통해 남북한이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에서도 공동 입장과 단일팀을 성사시키기 위해 곧 협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남과 북은 이번 대회 개회식과 폐회식에 공동 입장했고 조정과 카누, 여자농구에 단일팀을 구성해 금 1, 은 1, 동메달 2개를 따는 역사적인 성과를 올렸다. 올해 초에는 평창동계올림픽에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을 구성해 화해의 전기를 마련했다.

바흐 위원장은 “우리는 남북 양측과 함께 대화해 도쿄올림픽에 공동 입장, 단일팀, 남과 북의 릴레이 등 뭐가 됐든 할 수 있는 일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한 뒤 10월이나 11월에는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세계체육기자연맹(AIPS) 회장단이 북한의 건국일인 9·9절 기념 행사에 초청돼 7일쯤 북한에 들어갈 예정이다. 자니 멜로(이탈리아) AIPS 회장은 물론, 정희돈 한국체육기자연맹 회장이 AIPS 아시아 부회장 자격으로 방북해 북한 체육기자들과의 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토마스 바흐(왼쪽)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폐회식 도중 셰이크 아흐마드 알파하드 알사바(가운데)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의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유수프 칼라 인도네시아 부통령과 뭔가를 얘기하고 있다. 자카르타 AP 연합뉴스


토마스 바흐(왼쪽)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폐회식 도중 셰이크 아흐마드 알파하드 알사바(가운데)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의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유수프 칼라 인도네시아 부통령과 뭔가를 얘기하고 있다.
자카르타 AP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