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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선물한 민박촌 中 빈곤 퇴치 선봉으로”

“기업이 선물한 민박촌 中 빈곤 퇴치 선봉으로”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18-08-28 21:04
업데이트 2018-08-2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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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한국대사관, 사회공헌 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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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삼성 추이란 총감이 28일 허베이성 난위촌에서 자사가 진행 중인 빈곤퇴치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중국삼성 추이란 총감이 28일 허베이성 난위촌에서 자사가 진행 중인 빈곤퇴치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28일 베이징에서 기업의 빈곤퇴치 분야에서의 사회공헌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서 눈길을 끈 건 중국삼성이었다. 중국삼성은 작년 여름부터 베이징 인근 허베이성 난위촌에 고급 민박집을 건설했다. 지난해부터 민박 운영에 참여한 주민들이 3000위안의 월급을 받으면서 외지로 나갔던 주민 20여명이 고향으로 돌아왔다. 왕양(汪洋) 중국 정협 주석이 이미 중국삼성의 사례를 직접 청취했고 허베이성 64개현의 지도자들이 방문했을 뿐 아니라 남아프리카 등 7개국 농업장관도 난위촌을 찾았다.

중국삼성 추이란(崔) 총감은 “중국 허베이성 난위촌의 빈곤탈출은 하늘에서 떨어진 떡이 아니라 민박집을 아기처럼 보살피고 운영 중인 촌민들의 변화 덕분”이라며 “빈곤퇴치는 도로, 주거시설 등 하드웨어뿐 아니라 촌민이 변해야 지속적으로 발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국 SK와 합작사를 운영하고 있는 중국 에너지기업 시노펙은 달리는 안과병원 ‘건강열차 광명호’, 티베트에 ‘하늘과 가장 가까운 학교’ 설립 등 의료와 교육 분야의 사회공헌 활동을 소개했다.

매년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 지수를 발표하는 사회과학원의 왕제(汪杰) 총경리는 “빈곤퇴치를 통해 공평하게 잘사는 아름다운 삶이 진정한 사회주의의 완성임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글 사진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2018-08-29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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