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서 속도감 있는 추진 재강조…“피감기관 지원 받은 출장은 문책 대상”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37회 국무회의에 앞서 국무위원과 환담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과거 경제 패러다임은 결국 우리 경제를 저성장의 늪에 빠지게 했고 극심한 소득 양극화와 함께 불공정 경제를 만들었다”며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저성장과 양극화의 과거로 되돌아가자는 무조건적 반대가 아니라 부족한 점과 보완 대책을 함께 찾는 생산적 토론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최저임금 인상은 저임금 노동자의 근로소득을 높여 주기 위한 것으로 목적에서는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근로자 외 가구의 소득증가를 위해 별도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회의에서 국민권익위의 ‘공공기관 해외출장 지원 관련 후속조치’ 보고도 있었다. 문 대통령은 ‘김영란법’ 위반 소지가 있는 감사기관의 해외출장에 대한 피감기관 지원, 과잉 의전행위는 문책 대상이란 점을 명확하게 하도록 지시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2018-08-29 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