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역전승 거둔 정현 “세계 3위 나와”

역전승 거둔 정현 “세계 3위 나와”

한재희 기자
입력 2018-08-15 17:56
업데이트 2018-08-15 18:4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오늘 웨스턴 앤 서던오픈 2회전…‘22회 우승 경험’ 델 포트로와 대결

이미지 확대
정현 AP 연합뉴스
정현
AP 연합뉴스
이미지 확대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 AFP 연합뉴스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
AFP 연합뉴스
정현(25위·한국체대)이 세계랭킹 3위 선수를 상대로 언더독의 반란을 노린다.

정현은 16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웨스턴 앤 서던오픈 2회전에서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3위·아르헨티나)와 맞붙는다. 14일(현지시간) 1회전에서 잭 소크(20위·미국)에게 2-1(2-6 6-1 6-2) 역전승을 거둔 정현은 2회전에서 상승세를 이어 가겠다는 각오다. 최근 부상에 시달려온 정현이 연달아 만만치 않은 선수들을 꺾는다면 이달 말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을 앞두고 자신감을 충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델 포트로는 2009년 US오픈에서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투어 대회 단식에서 22차례나 우승한 세계 정상급 선수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단식에서는 동메달,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차지했다. 올해(35승9패)도 멕시코 오픈, BNP 파리바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기세가 좋다. 상승세를 발판 삼아 세계랭킹에서도 개인 통산 최고 순위인 3위를 점하고 있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처음이다. 1988년생으로 정현보다 8살 많은 델 포트로(198㎝)는 신장도 10㎝ 더 크다. 큰 키를 활용한 서브가 장점인 선수이기 때문에 정현은 자신의 서브 게임을 착실히 지켜야 반전을 노릴 수 있다. 등 부상으로 인해 지난주 로저스컵에 불참한 것을 비롯해 최근 컨디션 난조를 겪었던 정현이 완전히 회복됐는지 여부도 승부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현은 “힘들었던 1회전을 이겨 기쁘다”며 “델 포트로는 세계적인 선수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18-08-16 27면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