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 생생 리포트] 中 학교 보안관이 성폭행 파문...농촌에 번지는 성교육

입력 : ㅣ 수정 : 2018-08-10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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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은 검정의 정반대이고, 속옷에 정기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뭘까요?”

“정액? 아니라고? 질 분비물!”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1700㎞ 떨어진 간쑤성 캉셴현 바이바 마을의 중학교 교실에서 진행되는 성교육 내용이다. 대부분 농부나 농민공의 자녀들인 이 마을 학교에서 성은 금기시되는 주제였고, 제대로 된 성교육은 이뤄지지 않았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최근 궁벽한 시골마을에서 시민단체 자원봉사자들이 성교육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소녀 보호 기금의 한 자원봉사자가 허난성의 농촌 지역 학교에서 성폭력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을 그림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글로벌타임스 홈페이지 캡쳐

▲ 소녀 보호 기금의 한 자원봉사자가 허난성의 농촌 지역 학교에서 성폭력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을 그림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글로벌타임스 홈페이지 캡쳐

지난해 시민단체인 소녀 보호 기금의 조사에 따르면 379건의 미성년 아동에 대한 성착취 사건이 공개됐으며 3분의 2는 도시에서 발생한 일이었다. 하지만 농촌 지역에서 알려지지 않은 아동 성폭력은 훨씬 더 많은 숫자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월 허난성 마구이톈 마을에서 일어난 12살 소녀 러러(가명) 사건은 중국 인민들의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그녀는 학교 보안관의 성폭력으로 아이를 갖게 되었으며 9살 때부터 성적 학대에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