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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댓글’ 재판, 9월 초 재개…특검 기소 사건과 함께 심리

드루킹 ‘댓글’ 재판, 9월 초 재개…특검 기소 사건과 함께 심리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8-09 17:27
업데이트 2018-08-0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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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특검 기소한 사건 서울중앙지법 합의부서 일괄 심리

포털사이트 네이버 댓글을 조작한 혐의로 기소된 ‘드루킹’ 김동원(49)씨와 그 일당 재판이 다음 달 초 다시 시작된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성창호 부장판사)는 다음 달 6일 오전 10시에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김씨 등을 기소한 사건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재판부는 그동안 형사12단독 김대규 판사가 심리해 온 김씨 등의 1차 기소 사건도 함께 심리한다.

1차 기소 사건은 김씨 일당이 올해 1월 17일∼18일 기사 500여개의 댓글 1만6천여개에 대해 184만여건의 공감·비공감을 클릭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건을 지칭한다.

1차 기소 사건은 증거조사 등 심리가 끝나 지난달 25일 선고가 이뤄질 예정이었다. 이런 가운데 특검팀의 수사를 통해 김씨 일당의 댓글조작 의심 행위 1천여만건이 무더기로 추가 확인됐다.

1차 기소 사건의 공소유지를 맡은 검찰 측에서는 특검팀에서 댓글조작을 추가 확인한 점 등을 고려해 판결 선고를 늦추고 변론을 재개해 줄 것을 신청했다. 법원도 이를 받아들였다.

특검팀이 추가 확인한 댓글조작 의심 행위는 지난달 20일 재판에 넘겨졌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성창호 부장판사)에 배당됐다. 1차 기소 사건 역시 이 재판부로 재배당됐다.

김씨 일당의 사건 전반을 심리할 형사합의32부는 국가정보원에서 특수활동비를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 사건의 1심을 맡은 바 있다.

한편 김씨의 변호는 1차 기소 사건 때와 마찬가지로 마준(40·변호사시험 1회) 변호사가 맡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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