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전북’ 잡은 ‘2부 리그’ 아산

입력 : ㅣ 수정 : 2018-08-08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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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샘 2골로 16강전 2-1 역전 ‘반란’…내셔널 목포시청, 김상욱 골로 인천 꺾어
K리그2(2부리그) 경찰팀인 아산 무궁화의 이한샘이 8일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FA)컵 16강전에서 후반 42분 K리그 최강 전북을 상대로 동점골에 이어 역전골까지 터뜨린 뒤 그라운드를 내달리고 있다. 아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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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2(2부리그) 경찰팀인 아산 무궁화의 이한샘이 8일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FA)컵 16강전에서 후반 42분 K리그 최강 전북을 상대로 동점골에 이어 역전골까지 터뜨린 뒤 그라운드를 내달리고 있다. 아산 연합뉴스

프로축구 2부리그(K리그2)의 아산 무궁화가 1부리그의 ‘최강’ 전북을 잡는 파란을 일으켰다. 내셔널리그의 목포시청도 역시 1부리그의 인천에 역전승을 거두고 하위리그의 ‘반란’을 이어 갔다.

아산은 8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FA)컵 16강전에서 수비수 이한샘이 두 골을 터뜨려 전북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K리그2에서 2위를 달리고 있는 아산은 현재 K리그1 선두인 전북을 잡고 대회 사상 첫 8강에 올라 우승을 향한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 가게 됐다. 반면 지난 10년간 리그 최강을 자처하면서도 FA컵과는 별 인연을 맺지 못했던 전북은 어김없이 올해도 16강에서 탈락, FA컵 ‘징크스’를 털지 못했다.

전북은 이동국과 아드리아노, 손준호 등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투입해 아산을 압박하더니 전반 40분 손준호가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경찰팀 아산은 후반 초반부터 맞불을 놓더니 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한샘이 뒤로 흐른 공을 잡아 넘어지며 날린 슈팅이 그대로 전북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한샘은 후반 42분 코너킥 상황에서 흐르는 볼을 골로 연결시켜 이번에는 짜릿한 역전골의 주인공이 됐다.

하부리그의 반란은 인천에서도 일어났다. 실업팀인 내셔널리그의 목포시청은 K리그1의 인천을 역시 1-2 역전패로 몰아넣었다. 목포시청 김상욱은 0-1로 뒤지던 후반 22분 동점골에 이어 후반 추가시간 6분에 천금 같은 역전골까지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목포시청은 지난해 4강까지 올라 유난히 FA컵에 강한 팀이다. 앞서 FC안양전에서도 목포시청은 연장 후반 강기훈의 극장골로 16강에 올랐다.

그러나 대구에서는 ‘기적’에 도전한 K3리그(4부리그) 양평FC가 박한빈이 해트트릭을 기록한 K리그1 대구FC에 0-8로 크게 졌다. 양평은 32강에서 K리그1 상주 상무를 꺾어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의 팀으로 떠올랐지만 16강에서 대패해 도전을 멈추게 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8-08-0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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