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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의 본고장, 미국에도 짝퉁 에어조던 등장

나이키의 본고장, 미국에도 짝퉁 에어조던 등장

한준규 기자
입력 2018-08-08 13:45
업데이트 2018-08-0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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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3억원 규모를 유통한 일당 체포

나이키의 에어조던 신발
나이키의 에어조던 신발 나이키의 고가 시리즈인 에어조단의 짝퉁을 유통한 일당이 미국 뉴욕 연방 검찰에 덜미를 잡혔다. 이들은 7000만 달러(약 783억원) 규모의 짝퉁 조단을 미 전역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상관 없음.

나이키 홈페이지 캡처
나이키 신발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짝퉁 에어조던 신발을 대규모로 유통한 일당이 체포됐다. 이들은 7000만 달러(약 783억원) 규모의 짝퉁 에어조던 신발은 중국에서 수입, 미 전역으로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짜 ‘나이키 에어 조던’ 스니커스를 대량 생산·판매한 조직의 일당 5명이 7일(현지시간) 뉴욕의 연방지법원에서 위조품 판매 혐의로 기소됐다고 뉴욕타임스 등 현지언론이 전했다. 이들 5명은 모두 위조품 생산과 유통을 모의하고 실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들은 혐의가 확정될 경우 최고 20년형을 받을 수 있다.

연방 지검의 검사에 따르면 이들이 중국에서 생산한 나이키 에어 조던의 ‘짝퉁’(가품) 수십만 켤레를 미국으로 수입해 판매했으며, 나이키의 로고 상표까지 그대로 위조해서 부착했다. 이들은 이 운동화를 뉴욕의 한 집에서 미 전역으로 유통했다. 나이키 에어 조던의 진짜 스니커스는 한 켤레에 수백 달러이고 일부 고가 시리즈는 1만 달러를 넘기도 한다.

또 조던의 이름과 이미지를 활용해 온 나이키는 지난 2월 한 사진작가에게 ‘자신이 촬영한 1984년 조던의 도약사진을 나이키가 ‘점프맨’ 로고로 사용했다’며 저작권 침해 소송을 당한 적도 있다. 그런데 미 연방항소법원은 지난 2월 27일 이 로고가 원래 사진과 많이 다르며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았다는 판결을 내리기도 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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