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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바른미래당 9·2 전당대회 공식 출마

손학규, 바른미래당 9·2 전당대회 공식 출마

입력 2018-08-08 10:59
업데이트 2018-08-0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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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바른미래당 당권 도전 선언’
손학규 ‘바른미래당 당권 도전 선언’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전 상임선대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9.2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2018.8.8/
뉴스1
바른미래당 9·2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출마를 저울질해 온 손학규 상임고문이 8일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손 고문은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총선에서 자유한국당과 민주당이라는 양 극단의 정치를 주변으로 몰아내고 바른미래당을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으로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 손학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바른미래당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마중물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오늘 이 자리에 섰다. 한국정치의 개혁을 위해 저를 바치겠다”고 밝혔다.

손 고문은 6·13지방선거 참패 이후 당 상황에 대해 “지방선거 이후 갈 곳을 잃고 좌절과 낙담 속에 앞이 보이지 않는다”며 “다음 총선에 우리 당의 국회의원이 한 사람이나 나올 수 있을지 과연 바른미래당이 존속이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태산”이라고 했다.

그는 “이러한 무기력증과 패배주의의 구렁에서 탈출하기 위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며 “그래서 ‘이제와서 무얼하려고 하느냐, 무슨 욕심이냐’는 온갖 수모와 치욕을 각오하고 감히 나섰다”고 밝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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