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가 감시했던 4858명의 인물카드 문화재 된다

입력 : ㅣ 수정 : 2018-08-08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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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빛 서슬 퍼런 한용운· 태극기 앞 이봉창· 늠름한 윤봉길… 독립 향한 열망 오롯이
문화재청 독립유산 3건 등록 예고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가 감시 대상으로 삼은 인물 4858명의 신상 카드인 ‘일제 주요감시대상 인물카드’에 붙어 있는 사진 중에는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사진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독립운동가 한용운(1879~1944)의 사진이 담긴 서대문형무소의 신상 카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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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가 감시 대상으로 삼은 인물 4858명의 신상 카드인 ‘일제 주요감시대상 인물카드’에 붙어 있는 사진 중에는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사진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독립운동가 한용운(1879~1944)의 사진이 담긴 서대문형무소의 신상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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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1 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문화재청의 항일 독립 유산 발굴 움직임이 활발하다. 앞서 대한민국임시의정원의 회의록인 임시의정원 문서와 임시정부가 편찬한 유일한 역사서인 조일관계사료집, 윤동주·이육사 친필 원고 등이 문화재로 등록된 가운데 또 다른 항일 독립 유산인 ‘일제 주요감시대상 인물카드’ 등 3건이 문화재가 된다.<서울신문 8월 7일자 20면>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가 감시 대상으로 삼은 인물 4858명의 신상 카드인 ‘일제 주요감시대상 인물카드’에 붙어 있는 사진 중에는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사진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이봉창(1901~1932)의 사진이 담긴 서대문형무소의 신상 카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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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가 감시 대상으로 삼은 인물 4858명의 신상 카드인 ‘일제 주요감시대상 인물카드’에 붙어 있는 사진 중에는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사진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이봉창(1901~1932)의 사진이 담긴 서대문형무소의 신상 카드.
연합뉴스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가 감시 대상으로 삼은 인물 4858명의 신상 카드인 ‘일제 주요감시대상 인물카드’에 붙어 있는 사진 중에는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사진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윤봉길(1908~1932)의 사진이 담긴 서대문형무소의 신상 카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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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가 감시 대상으로 삼은 인물 4858명의 신상 카드인 ‘일제 주요감시대상 인물카드’에 붙어 있는 사진 중에는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사진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윤봉길(1908~1932)의 사진이 담긴 서대문형무소의 신상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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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7일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의 감시 대상이었던 인물 4858명에 대한 신상 카드인 ‘일제 주요감시대상 인물카드’와 ‘완도 소안면 구 당사도 등대’, ‘윤봉춘 일기’를 문화재로 등록 예고한다고 밝혔다.

국사편찬위원회가 소장한 ‘일제 주요감시대상 인물카드’는 1910~1940년대 일제 경찰과 형 집행 기관에서 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안창호, 이봉창, 윤봉길, 유관순 등 일제에 항거한 대표적인 독립 운동가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사진, 출생 연월일, 출생지, 주소, 신장 등 개인 기본 정보와 더불어 검거 및 수형에 관한 사실들이 기록돼 있다. 카드에 부착된 인물 사진 중에 희귀한 자료가 많아 당대 민족운동이나 독립운동을 조사하거나 확인할 때 중요한 사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1909년 전남 완도군 당사도에서 처음 불을 밝힌 ‘완도 소안면 구 당사도 등대’는 콘크리트로 만든 높이 9.4m의 하얀색 원통형 등대다. 근대 건축양식과 건축재료, 의장 수법 등이 잘 반영돼 있다. 등대가 건립된 1909년 일본의 수탈을 막기 위해 당사도 인근의 소안도 주민과 의병들이 의거를 일으킨 역사적 장소이기도 하다. 이를 계기로 인근 지역인 소안도와 신지도로 항일 운동이 퍼졌다는 점에서 항일 독립 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윤봉춘 일기’는 함경북도 회령 출신의 배우이자 영화감독으로, 항일 운동에 가담했다가 두 번의 옥고를 치른 윤봉춘(1902~1975)이 1935년부터 1937년까지 기록한 일기다. 일제강점기 영화계와 영화인에 관한 이야기, 영화계 제작 기구와 체계, 임금 등이 상세히 기록돼 있다. 당시 영화인으로서 윤봉춘의 독자적이고 주체적인 사고 형성 과정을 살필 수 있는 자료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2018-08-0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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