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시리즈 중 6월편으로, 초여름에 어울리는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과 윤동주, 백석, 김영랑, 정지용, 한용운 등 18명 시인의 초판본 시를 엮었다. 페이지마다 시와 그림이 심플하게 담겨 있다. 책 크기가 아담해 손안에 잘 들어온다.
저자는 “한때 우리가 교과서에서 만났던 시인들의 시를 다시 천천히 읽고 행간을 음미하다 보면 정신없는 일상에서 잠깐의 여유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2018-07-31 3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