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올해 더 통 큰 버핏… “3조 8400억원 기부할 것”

올해 더 통 큰 버핏… “3조 8400억원 기부할 것”

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입력 2018-07-18 17:42
업데이트 2018-07-18 18:3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2006년 시작 이래 최대 규모

이미지 확대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투자의 귀재’로 알려진 세계 4위 부호 워런 버핏(88)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올해 34억 달러(약 3조 8400억원)를 기부하겠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2006년부터 꾸준히 거액의 기부를 이어 온 버핏이 내놓은 금액 중 가장 큰 규모다.

CNBC 등에 따르면 미국 버크셔해서웨이는 이날 성명을 통해 버핏이 보유한 이 회사 클래스 B주식 1770만주를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등 5개 자선단체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버크셔해서웨이 한 주당 가치는 192달러이며 기부 주식 총가치는 34억 달러에 달한다. 버핏이 올해까지 13년간 기부한 누적액은 309억 달러(약 34조 9200억원)를 넘게 된다.

버핏은 기부액 중 대부분을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63) 부부가 만든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맡긴다. 나머지는 고인이 된 부인 수전의 이름을 딴 셔우드 재단과 딸이 운영하는 하워드 G 버핏 재단 등에 전달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버핏은 792억 달러 이상의 재산을 소유해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1520억 달러)와 MS 창업자 게이츠(953억 달러),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838억 달러)에 이어 세계 4위 부호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18-07-19 27면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