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인명 피해 없어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올리언스 오듀본 동물원에서 재규어(북미산 표범류) 한 마리가 우리를 빠져나와 알파카와 여우 등 7마리 동물을 물어 죽였다. 다행히 새벽 시간이라 관람객 등 인명피해는 없었다.재규어 사진
이 재규어는 수의사 체포팀의 마취 총을 맞고서 포획되어 15일 다시 밤에 잠자는 숙소인 우리 안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재규어가 우리를 빠져나간 시간이 새벽이라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동물원은 지난 3월에 앨라배마주와 미시시피주의 농장으로부터 알파카들을 사들였다. 15일 죽은 알파카가 이 동물원의 마지막 알파카였다.
재규어가 어떻게 숙소를 탈출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동물원 직원들은 “재규어 우리의 지붕 부분이 ‘제 기능을 못한 것 같다”고 진단했다. 재규어는 고양이과의 맹수로 북미 대륙에 주로 서식하며 몸의 얼룩무늬가 꽃 모양에 안에 점이 있는 것이 표범, 치타와 다른 점이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