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CVID 전폭 지지… 단호한 대북 압박 지속”

입력 : ㅣ 수정 : 2018-07-1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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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개국 정상 선언문 채택… EU외무장관들 16일 북핵 논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북한 핵무기뿐 아니라 생화학 무기와 미사일 역량의 제거를 공식 촉구했다. 또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라는 목표를 재확인하고 북한에 대한 단호한 압박 지속을 천명했다.
11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회의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보좌해 참석한 마이크 폼페이오(왼쪽 두 번째) 국무장관이 제임스 매티스(세 번째) 국방장관과 심각한 표정으로 대화하고 있다. 대조적으로 그 옆에서는 존 볼턴(네 번째)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제러미 헌트(다섯 번째) 영국 외무장관이 대화 중 파안대소하고 있다.  브뤼셀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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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회의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보좌해 참석한 마이크 폼페이오(왼쪽 두 번째) 국무장관이 제임스 매티스(세 번째) 국방장관과 심각한 표정으로 대화하고 있다. 대조적으로 그 옆에서는 존 볼턴(네 번째)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제러미 헌트(다섯 번째) 영국 외무장관이 대화 중 파안대소하고 있다.
브뤼셀 AFP 연합뉴스

나토 29개국 정상들은 11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정상선언문을 채택했다. BBC, 미국의소리(VOA) 방송 등에 따르면 정상들은 “최근 남북·북미 간 정상회담과 선언들이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평화적으로 달성하는 데 기여한다는 점에서 환영한다”고 밝혔다. ‘FFVD’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6~7일 방북에 앞서 제시한 북한 비핵화 목표다. 이어 “북한 핵과 탄도미사일 발사실험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배한 것이라고 강력히 규탄하고 북한이 그 같은 실험을 중단하고 국제적 약속과 의무를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정상들은 또 북한이 말레이시아에서 VX 신경가스를 이용해 김정남 암살사건을 일으킨 것도 규탄했다.

정상들은 북한이 국제적 의무를 전면적으로 이행해 ▲핵·화학·생물학적 능력을 제거하고 ▲모든 관련 프로그램을 포기하며 ▲핵확산금지조약(NPT)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포괄적 세이프가드 협정에 복귀하고 ▲생물학무기금지협정(BWC)과 화학무기금지협정(CWC)을 준수할 것도 촉구했다. 아울러 정상들은 모든 국가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전면 이행하는 것을 비롯해 단호한 대북 압박 지속을 천명하면서도 한국과 호주, 뉴질랜드, 일본 등 역내 파트너 국가들과의 단결을 거듭 확인했다.

한편 나토 정상회담에 이어 유럽연합(EU) 회원국 외무장관들도 오는 16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북한 비핵화 및 남북대화 지지 방안 등을 모색한다. EU 각료이사회 대변인은 1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 외무장관들은 지난 4월 남북 정상회담,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지난 7~8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 결과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2018-07-1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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