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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림막’ 논란 진주유등축제 무료화로…“시민 긍정 평가”

‘가림막’ 논란 진주유등축제 무료화로…“시민 긍정 평가”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7-12 11:29
업데이트 2018-07-1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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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시장·시의원 대부분 무료화 공약…“열린 축제 지향”

지난 3년간 유료화 논란을 빚었던 경남 진주시 대표축제인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올해부터 무료로 환원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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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진주남강유등축제. 남강에 설치된 여러 색깔의 등이 화려한 야경을 연출하고 있다. 진주시 제공
지난해 열린 진주남강유등축제. 남강에 설치된 여러 색깔의 등이 화려한 야경을 연출하고 있다.
진주시 제공
축제 공동주최 기관인 진주시와 진주문화예술재단은 지난 2일부터 9일간 유등축제 무료화에 대한 시민 여론조사를 한 결과, 대다수 시민이 전면 무료화에 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전체 조사대상자 1천538명 중 1천249명(81.2%)은 ‘진주시민 및 외지 관광객 모두 무료화’를, 289명(18.8%)은 ‘진주시민만 무료화, 외지 관광객은 유료화’로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경상대 경영경제연구소가 시민을 대상으로 입장료 무료화 관련 내용과 발전방안 등 4개 항목을 시내 10개 동 지역과 16개 읍·면 지역에서 조사했다.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확대와 교통개선, 주차난 해소 등은 축제 발전을 위해 개선하거나 바라는 점으로 꼽았다.

시와 진주문화예술재단은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의회 전체의원 간담회와 공청회 개최 등을 거쳐 이달 말 2018년 진주남강유등축제 운영방향을 발표하기로 했다.

올해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오는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열린다.

한편 진주시는 2015년부터 국·도비 지원이 거의 없어진 데다 정부 축제 정책 전환, 차량정체 문제 등을 해결하려고 유료화를 도입하면서 축제장을 볼 수 없도록 일명 ‘가림막’을 설치해 논란을 빚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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