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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돼 기뻐요…집에 가고 싶어”…동굴소년들 가족과 첫 통화

“구조돼 기뻐요…집에 가고 싶어”…동굴소년들 가족과 첫 통화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7-11 14:49
업데이트 2018-07-1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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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에서 기적적으로 생존한 태국 유소년 축구팀
동굴에서 기적적으로 생존한 태국 유소년 축구팀 폭우와 함께 태국 북부의 매사이 동굴에 고립됐던 유소년 축구팀 소년 12명과 코치 1명이 기적적으로 발견돼 3일(현지시간) 태국 해군특수부대원들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 태국 정부는 이들을 안전하게 구조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2018.7.4
태국 해군특수부대 제공 AP 연합뉴스
17일간의 동굴 고립에서 벗어난 태국 유소년축구팀 선수들이 가족과 처음으로 전화 통화를 했다고 현지 일간 ‘더 네이션’이 11일 보도했다.

젯사다 촉담렁쑥 태국 공중보건부 사무차관에 따르면 지난 8일 처음으로 구조된 4명의 소년은 전날 가족들과 처음으로 전화 통화를 할 수 있게 됐다.

가족과 통화에서 어떤 말을 했는지에 대해 젯사다 사무차관은 “그들은 구조돼서 감사하고 기쁘다는 말을 했다. 또 집에 가고 싶다는 말도 했다”고 전했다.

또 아이들은 부모와 대면도 했다. 다만, 유리 칸막이를 사이에 둔 대면이었다. 동굴에서 박쥐 등에 의해 바이러스 등에 감염됐을 가능성을 우려한 조처다.

하지만 아이들은 동굴 안에서 박쥐는 물론 어떤 동물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당국은 이틀가량 소요되는 정밀검사 결과가 좋을 경우 가족들과 직접 접촉도 허용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검사결과 이들은 열흘가량 아무 것도 먹지 못한 채 동굴에 고립됐음에도 몸무게가 1∼2㎏ 빠진 것 이외에 큰 이상이 없다고 젯사다 사무차관이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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