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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아지트에서 휴대전화 무데기 발견… 경찰은 2번 수색에서도 발견 못해

‘드루킹’ 아지트에서 휴대전화 무데기 발견… 경찰은 2번 수색에서도 발견 못해

입력 2018-07-10 19:22
업데이트 2018-07-10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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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채’ 느룹나무 출판사 현장검증 (4장)
‘산채’ 느룹나무 출판사 현장검증 (4장)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10일 일명 ‘드루킹’ 일당이 김동원(49) 씨의 ‘아지트’가 위치한 경기도 파주 느룹나무 출판사에서 발견한 휴대전화와 유심칩 모습.
특검팀 제공
지난해 대선 당시 여론 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일명 ‘드루킹’ 김동원(49) 씨의 ‘아지트’가 위치한 경기도 파주 느룹나무 출판사에서 휴대전화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10일 이곳에서 ‘드루킹’ 일당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와 유심칩 등을 무더기로 발견했다. 이 때문에 드루킹 수사 봐주기 의혹의 중심에 섰던 경찰이 다시금 곤혹스러운 상황에 놓였다. 실제 경찰이 드루킹 존재를 알고도 늑장 수사를 했다는 지적이 야당 등 정치권에서부터 제기되기도 했다.

일명 ‘산채’라고도 불리는 느릅나무 출판사는 드루킹이 이끈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회원들의 댓글조작 범행 장소로 지목된 곳이다. 앞서 경찰이 이곳을 2차례 압수수색했으나 추가로 발견된 것은 없었다.

특검팀은 10일 오후 2시부터 약 1시간 10분 동안 느릅나무 출판사에 최득신 특검보 등 7명을 보내 현장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건물 1층에 쌓아둔 쓰레기 더미에서 휴대전화 21개와 다수의 유심칩을 발견한 뒤 건물주 동의를 받아 수거·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이 공개한 사진과 영상을 보면 특검팀이 확보한 휴대전화는 전면 스크린 스마트폰과 구형 폴더폰 등이 섞여 있다. 쓰레기더미에서는 휴대전화 배터리와 충전기 등도 함께 나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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