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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서 호흡곤란 빠진 불독, 승무원이 산소호흡기로 살려내

기내서 호흡곤란 빠진 불독, 승무원이 산소호흡기로 살려내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7-09 13:52
업데이트 2018-07-0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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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제트블루 승무원, 빠른 대처…온라인서 화제

유튜브 채널 LWAN JACK 캡처=연합뉴스
유튜브 채널 LWAN JACK 캡처=연합뉴스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매사추세츠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 강아지를 승무원들이 기민한 대처로 구조해 화제라고 ABC뉴스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견주인 미셸 버트 씨는 지난 5일 ‘다시’라는 이름의 3살 된 프렌치 불독을 데리고 제트블루 항공기에 탑승했다가 갑자기 다시에게서 이상 증세가 나타나는 것을 목격하고 당황했다. 다시가 호흡곤란을 일으키며 혓바닥이 파랗게 변해서다.

다행히 이를 본 승무원이 재빨리 저산소증 증세라는 것을 파악하고 다시에게 산소 마스크를 씌웠다.

다시는 마스크를 쓰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정상으로 돌아왔으며 곧 마스크를 벗으려고 몸부림쳤다.

체내 산소가 부족하면 나타나는 저산소증은 심각하면 목숨을 잃을 수 있다.

버트 씨는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산소마스크를 착용한 다시 사진과 함께 발빠른 대처로 소중한 애견의 목숨을 구해준 승무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승무원들이 상황에 관심을 기울이고 즉각 대응해줘서 다시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면서 “어떤 사람들은 다시가 동물이라는 이유로 생명의 가치를 낮게 볼지 모르지만 나는 승무원 리노와 다이앤이 생명을 구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셸이 올린 사진과 글은 온라인에서 확산되며 큰 관심을 끌었다.

항공사는 언론 취재에 성명을 내고 “탑승객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행하도록 하겠다”면서 “여기에는 다리가 네 개인 존재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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