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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북미대화 인내심 갖고 지켜봐야…남북특위 꾸려야”

홍영표 “북미대화 인내심 갖고 지켜봐야…남북특위 꾸려야”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7-09 09:47
업데이트 2018-07-0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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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구성 협상 오늘 중 마무리…이번주 국회 정상화 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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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북미대화 인내심 갖고 지켜봐야”
홍영표 “북미대화 인내심 갖고 지켜봐야”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미대화와 관련, “분단 70년 대립과 갈등의 역사를 끊고 평화를 위한 여정을 시작한 지 이제 석달도 되지 않았다”며 “조급함 대신 인내심을 갖고 차분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발언하고 있다. 2018.7.9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9일 북미대화 성과 논란과 관련해 “낙관도 비관도 할 필요가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분단 70년 대립과 갈등의 역사를 끊고 평화를 위한 여정을 시작한 지 이제 석 달도 되지 않았다”고 전제한 뒤 “조급함 대신 인내심을 갖고 차분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번 대화를 지켜보며 우리 스스로 준비가 잘됐는지 짚어봐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과거처럼 남북관계가 후퇴하지 않으려면 신뢰관계를 콘크리트처럼 단단하게 다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의 대북제재 해제에 대비해 정보조사를 시작하고 문화·체육 교류도 확대해야 한다”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길에 여야 구분이 있을 수 없다. 야당도 더 이상 수구 냉전적 사고에 갇혀선 안 된다”고 주문했다.

그는 특히 “원구성 이후 함께 국회 남북특위를 꾸려 한반도 평화의 마중물 역할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조만간 국회 정상화가 될 경우 야당 원내대표들과 미국 조야를 찾아 한반도 평화에 대한 이해와 협조를 구하고 국민의 바람과 염원을 전달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예정된 여야 원내대표 원구성 협상에 대해선 “반드시 협상의 결과물을 만들어야 한다”며 “오늘 중으로 협상을 마무리하고 이번 주중 국회 정상화의 물꼬를 틀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야당의 협조를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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