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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한 중국교포, 택시 훔쳐 달아나다 교통사고 일으켜

만취한 중국교포, 택시 훔쳐 달아나다 교통사고 일으켜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8-07-06 10:59
업데이트 2018-07-0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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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중국동포, 훔친 택시로 교통사고
만취 중국동포, 훔친 택시로 교통사고 6일 오전 경기 수원시 권선구 수원종합버스터미널 부근에서 술에 취한 중국 교포가 택시기사를 속여 차량을 가로챈 뒤 도로를 질주하다 사고를 냈다. 사진은 사고가 난 차량. 2018.7.6 [독자 제공=연합뉴스] 연합뉴스
술에 취해 택시를 탄 중국 교포가 택시기사를 속여 차량을 훔쳐 달아나다 사고를 냈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절도 등 혐의로 이모(30·중국국적)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씨는 이날 0시 10분쯤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원종합버스터미널 앞 도로에서 자신이 타고 온 A(62)씨의 택시를 훔친 뒤 이를 몰고 가다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전날 오후 화성시 병점동에서 술을 마신 이씨는 택시를 타고 수원종합버스터미널에 도착한 뒤 택시기사가 요금을 요구하자 자신의 지갑을 일부러 창밖으로 던진 후 “지갑이 밖에 떨어졌다”고 둘러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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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중국동포, 훔친 택시로 교통사고
만취 중국동포, 훔친 택시로 교통사고 6일 오전 경기 수원시 권선구 수원종합버스터미널 부근에서 술에 취한 중국 교포가 택시기사를 속여 차량을 가로챈 뒤 도로를 질주하다 사고를 냈다. 사진은 사고가 난 차량. 2018.7.6 [독자 제공=연합뉴스] 연합뉴스
이에 요금을 내지 않고 달아날 것을 우려한 택시기사가 직접 지갑을 주우러 차에서 내리자 이씨가 그대로 택시를 몰고 달아났다.

훔친 택시로 300여m를 질주한 이씨는 앞서 가던 B(20)씨의 SM5 차량 후미를 들이받은 뒤 도로 우측 가드레일을 연달아 충돌했다. B씨와 이씨 모두 많이 다치지는 않았다.

당시 이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98%였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음주측정 요구를 수차례 거부하며 경찰관에게 주먹까지 휘둘러 공무집행방해 혐의도 함께 적용했다”라며 “(이씨는) 술에 취해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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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중국동포, 훔친 택시로 교통사고
만취 중국동포, 훔친 택시로 교통사고 6일 오전 경기 수원시 권선구 수원종합버스터미널 부근에서 술에 취한 중국 교포가 택시기사를 속여 차량을 가로챈 뒤 도로를 질주하다 사고를 냈다. 사진은 사고가 난 차량. 2018.7.6 [독자 제공=연합뉴스]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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